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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옥 | 2018.02.14 21:13 | 조회 3077

    기쁜소식 인천교회는 2월 11일 저녁, 한국 명절을 앞두고 다문화가정 및 유학생들을 위한 감동콘서트 무대를 펼쳤다.

     

    이 행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타국 생활에서의 외로움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위로하고 한국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인천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유학생, 외국인근로자와 시민들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는데,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번 콘서트는 어린이들의 건전댄스와 아카펠라 공연,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감동영상과 공감 토크,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연극,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민요메들리, 그리고 마음의 세계와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마인드강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 작은별의 '뉴잠보'
       
    ▲ 청년들이 준비한 아카펠라 무대

     

    우간다에서 온 로널드 씨는 “아프리카 댄스와 아카펠라를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고, 가족이 된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이런 무대를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마음을 나누는 이색 공감토크쇼가 진행됐다.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공감 영상을 시청한 다문화 참석자들은 멀리 고향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사회자의 질문에 가족을 향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멀리 필리핀, 인도, 우간다 등에서 온 가족의 영상편지는 영상 속 주인공뿐 아니라 참석자 모두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 가족들이 보내 온 영상편지
       
    ▲ 공감토크

     

    이어진 ‘우동 한 그릇’ 이라는 제목의 연극은 각박한 세상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연극
       
    ▲ 공연을 보며 카메라에 담는 참석자

     

    필리핀에서 온 한 참석자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4남매를 키워주셨는데 항상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어머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이 한국에 와서 더 커졌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어머니께 그 사랑을 보답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하모닉스의 무대. ‘브라보 마이 라이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감미로운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고, 참석자들이 직접 전송한 가족사진이 영상으로 흘러나와 감동이 배가 됐다.

     

       
    ▲ 참석자들이 전송한 가족사진을 보며 감동이 배가 되다.

     

    기쁜소식 인천교회 김재홍 목사는 “현대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너무도 많다. 그 근본 이유는 마음의 죄 때문이다. 죄를 이길 수 있는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가 우리를 지켜주기 때문에 행복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다. 또 어떤 어려움이나 부담이 있지만 그것들이 해결된 곳으로 마음을 먼저 옮겨 놓으면 다 해결된다. 이 믿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 올 한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는 메시지

     

    “이 콘서트에 와서 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왜냐하면 강연을 들으면서 삶이 힘든 것은 내 마음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약한 마음과 싸우려고 합니다. 내 삶을 바꿔줄 강연을 더 듣고 싶고 배우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이 너무 잘 짜여 있고 최고였습니다.” - 존 허레라(필리핀)

     

    마지막 무대로 기쁜소식 인천교회 도레미합창단이 준비한 아리랑 메들리는 한국의 정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도레미합창단이 선사하는 아리랑 메들리
       
    ▲ 외국인들을 위한 이벤트 행운권 추첨
       
    ▲ 한국문화 배경 포토존에서 기념촬영
       
    ▲ 한복을 입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살아가며 명절에는 더욱 소외되고 외로웠던 외국인들에게 이번 콘서트는 가족의 사랑과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인드를 일깨우며 의미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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