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오니 마을이 나옵니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지은지 얼마안되는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할머니들 몇분이 먼저 와계십니다.
`이 분들은 한번 이라도 복음을 들어보셨을까?`
급히 인형극 준비를 마치고 식전행사(?)로 주일학생들의 댄스가 선보입니다. 할머니들의 얼굴에 주름이 펴지는 순간입니다.
인형극이 시작되자 할머니들의 박수가 계속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머니들의 박수는 계속되고, 인형극팀도 즐겁습니다.
`넓은문으로 가는게 아니구먼...`
이십분 짧은 인형극을 보면서 당신들의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인형극을 마치고 구역장 형제님이 나오셔서 복음을 전하셨고 끝난 후에는 한분 한분 붙들고 단원들이 개인교제를 했습니다.
평생을 땅만 일구며 살아온,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노인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고, 처음 들어본 죄사함의 복음이 그분들 마음에 뿌리내리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계속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또 와달라는 노인들을 뒤로하고 시골길을 빠져나오면서 오늘 전한 말씀이
그분들의 마음에 일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