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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복음집회 첫날 - 사단의 정체
2005-11-01


복음집회 첫날입니다.

강사 목사님은 첫날, 사단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고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유다서 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마귀는 본래 천사였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 피조물에게 어느 날, 이런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 14:14)
그는 천사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고, 완벽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지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스스로를 높이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흘려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스스로를 높이고, 결정하기 시작한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 불의였고, 죄악이었습니다. 그것이 드러나 천사는 하늘에서 쫓겨나 이 땅으로 떨쳐졌습니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겔 28:14~15)


이것이 바로 사단의 정체입니다.

스스로 높이고, 결정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떠난 자.

땅으로 떨어진 사단은 문득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천사들과는 달리,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을 지으시고 그들을 사랑하시며 행복하셨는데, 하나님께 대적할 궁리만 하던 사단에게 그 모습은 분노와 질투를 느끼게 만들었고, 마침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도록 여자를 미혹합니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계 12:9)

어른이 어린아이를 속이는 일은 너무나 쉬운 것처럼 마귀에게 인간은 아주 쉬운 대상이었고, 마귀와 대화를 나누던 여자의 마음에 “하나님과 비기리라”는 사단의 마음이 들어가게 됩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 3:5)

“하나님과 같이 되어”
인간에게 이 마음이 들어온 그 때, 바로 인간에게 그 전에는 없던 “죄”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과의 교류가 끊어졌고, 하나님과의 대화가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 3:9~12)


하나님과 아담의 대화를 보면 서로 교통이 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선악과를 먹기 전, 인간에게는 벗었다는 사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선악과를 먹은 후에는 하나님이 하시는 이야기와 상관없이 자기의 변명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자기 본분을 지키지 않고, 처소를 떠난 그 마음.
그것이 바로 “죄”이며, 사단의 마음인 것입니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렀고, 스스로 지혜롭다 믿던 아히도벨이 자기의 모략이 통하지 않게 되자 “스스로 목매어” 죽었고, 가룟 유다 역시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지혜와 성실이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자신들의 결정이 매우 합당했고, 그것들이 잘 될 거라고 확고하게 믿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지금, 우리에게도 일어나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말씀을 흘려 받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게 옳은 생각들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그 결국은 멸망이고, 저주이고, 사망일뿐입니다.

우리의 본분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고, 피조물은 그것을 지으신 자로 말미암아 살아갈 때에 비로소 참 평안과 참된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내 보기에 망할 것 같은 일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망하겠다” 나아가면 왜 하나님이 일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강릉 복음 집회 ‘김선영 목사’ -



사단의 정체는 우리가 그토록 아끼고, 버리기 싫어하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내 생각, 내 판단, 지혜, 내 열심과 노력, 성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살리지 못합니다.
우리를 살리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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