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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소망의 빛깔로 채색 된 그 곳!
2003년 08월
세계 37개국 1,600여 명의 젊은이들이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다음 세대를 향해 제시한 건강한 미래의 청사진, 제 6회 IYF 세계대회가 6월 30일부터 4주간 한국에서 펼쳐졌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국의 대 자연과 문화, 성경 말씀을 접하면서, 서서히 서로의 마음을 열어 보인 그들의 가슴 속은 어느새 소망의 빛깔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개막식을 15분 여 앞둔 때까지 멈추지 않는 비. 하늘을 바라보며 불안할 법도 한데 이곳에 모인 참가자들, 하늘을 보며 미소 짓기 시작했다. ‘이상한 일이다’며 고개 들어 바라본 하늘에선 신기하게도 구름이 움직이고 비가 그치기 시작하는 것 아닌가. 활짝 갠 하늘처럼 밝은 표정으로 개회식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엔 감사하는 마음만이 가득했다. 남은 시간 의자에 묻은 빗방울을 닦고 있던 타미(Tommy, 美LA)도 ‘다른 것은 몰라도 날씨는 주님이 잡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참석한 IYF의 개막식을 떠올렸다. 지난 6월 30일 오후 7시. 경북 김천의 IYF 대덕 수련원에 시작된 대회는 설레임과 기대 속에 화려한 개막식을 가진 후 각국의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참가 청소년들의 공연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접하며 믿음으로 하나 됨을 확인할 수 있었던 민속문화 발표시간. 눈 덮인 시베리아 벌판이 연상되는 러시아의 우울한 분위기의 민요, 중남미의 빠르고 열정적인 춤과 노래, 인도나 태국의 다소 흐느적거리는 듯한 춤과 느린 템포의 민요를 통해 참가자들은 대결과 경쟁의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통해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시간을 위해 바다건너에서 민속의상을 준비해온 각국 젊은이들의 열정은 또한 무대를 더욱 빛내 주었다. 서로를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 첫째 주는 서로의 믿음을 이야기하는 그룹교제와 체육대회, 강연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끝마치고 이구동성으로 외친 말은 “마음을 열고 교제를 나누다 보면 내가 가져보지 못한 새롭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특히 반별 그룹교제 시간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밀도 있는 사귐을 나눌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서먹함은 사라지고 친밀감을 더할 수 있어 말로만 듣던 마음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둘째 주는 ‘국제청소년교류’라는 대회 의미를 한층 살린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펼쳐졌다. 오전에는 명상의 시간과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성공사례발표, 세미나 및 주제발표시간이, 오후에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뽐내는 제주도의 명소를 방문하는 시간이 이어져 한국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부만근 제주대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일정은 한국의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으로 하나 됨을 발견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빛과 소금의 場’이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갖는 명상의 시간은 마음의 세계가 깊어지도록 돕는 양약(良藥)과도 같은 시간으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편한 대로 살았던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셋째 날 더위를 식혀주려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참가자 전원이 한라산 등반길에 올랐다. 한라산을 처음 본 외국학생들은 한국의 절묘한 산과 계곡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환호와 감탄사를 연발했고 한라산 중턱에서 펼쳐진 ‘아프리카 노래 한마당’은 춤과 노래로 하나 된 화합의 장을 만들며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태고적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여미지 식물원과 천제연 폭포 등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한 참가자들은 제주민속촌, 만장굴, 비자림, 민속자연사 박물관 등을 관광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학생들과 동행한 실라 4반 신석진 교사는 “청소년기에는 많은 것을 배우지만 자연과 동떨어진 생활은 균형 잡힌 사고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한국의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자연스레 엮어지는 것이 세계대회의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라는 말을 전했다.
인종과 문화, 언어의 장벽 뛰어넘는 4주간의 믿음 대장정
셋째 주에 충북 영동의 IYF 야영장에서 펼쳐진 극기 훈련 캠프의 맛 또한 독특했다. 자연보호 활동, 래프팅, 열린 음악회 등 다채로운 순서가 진행되면서 마음의 담은 허물어졌고 ‘교류와 연합’의 세계는 참가자들의 마음 깊이 파고들며 대회의 의미를 아로새겨 주었다. 민속촌 및 산업시설 방문을 통해 한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함께 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중국의리쯔화씨는 “전 세계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 뿐”이라는 말을 전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단축마라톤 때 고통을 같이 나누며 완주한 친구들의 땀방울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IYF 회원들에게 마음의 대접을 받으며 한국가정의 전통적인 예절, 가족관계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2박 3일의 한국가정 민박은 그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로 기억되는 이벤트였다. IYF 청소년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으로 물심양면 마음을 쏟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면서 대부분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바뀌며 긍정적인 마음에 도달하는데 이를 통해 진정한 자기를 절제하는 마음의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일치된 목소리였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가정 민박은 또 다른 형태의 극기 훈련이었던 셈이다. 이곳저곳에서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는지’를 한탄하는 푸념이 들려오는 넷째 주에는 대회가 시작됐던 IYF 대덕 수련원에서 아쉬운 마무리 시간을 가졌다.
해병대 병영체험 관계자들 탄성 "여태껏 이런 젊은이들은 없었다"
이제 정 든 것 같고 마음을 주고 받을만한 친구가 된 것 같은데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2004년 IYF 해외현장체험 지원으로 대신하는 참가자들은 ‘내가 받은 사랑이 큰 만큼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이 자신을 떠미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주의 백미는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외국인들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외국인의 한국노래 부르기 대회’. 많은 학생들이 갈고 닦은 한국말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진검승부’의 시간으로 한복을 입고 서투른 말솜씨로 ‘날 좀 보소’‘만남’ 등의 한국노래를 부르는 외국학생들의 모습은 4주간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지낸 시간들을 떠올리게 했다. “처음에 대덕에 도착해서 본 광경은 정말 아름답고 놀라웠습니다. 형제ㆍ자매님들의 헌신과 봉사, 많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각국의 영혼들을 섬기는 하나님의 종들과 교회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의 행사, 맛있는 음식들, 서로를 배려해 주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볼 때, 내 마음과 비교할 수 없는 넓은 마음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의 입술로 전해지는 말씀은 내 마음의 악을 지적해 주었고, 변화시켰습니다. 이런 큰 일을 행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필리핀에서 온 제니퍼 골린은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IYF 세계대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오승진씨는 “구원받은 첫 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구원받기 전 자신과 한 힘겨운 싸움과 좌절을 털어내고 하나님 안에서의 평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폐막식은 아쉽지만 IYF 정신을 가진 수천의 별들이 전 세계로 뿌려지기에 슬프지 않다는 참가자들. 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별 중의 별이 전 세계로 뿌려져 그 빛을 발할 일을 생각하면 오히려 기쁜 일이라고 말한다. 빛과 소금의 삶은 결코 이론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몸소 체험한 이들을 통해 마음의 세계가 앞선 진정한 지도자의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글∥우혜정 기자 사진∥황창연 차장
IYF 세계대회는…
IYF 세계대회는 기쁜소식선교회의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주체 하에 개최되는 대회로 매년 전 세계 청소년과 대학생 및 청소년지도자가 함께 청소년문화의 새 바람을 일으키는 청소년 수련대회로 주목 받고 있다. 1995년 국제청소년교류를 통해 청소년을 선도 • 교육하고 있는 민간단체로 시작된 국제청소년연합은 당시 뚜렷한 해결 방안이 없었던 교포2세들의 마약, 범죄 등 이민 사회의 그늘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1995년 7월 100여명의 교포 청소년들과 함께 제1회 한미연합청소년수 련회를 가진 후 수련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청소년 들이 놀라울 만큼 변화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그 후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멕시코, 가나,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 청소년들이 대거 참가하며 제3회부터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인 대회로 발돋움했다. 마약과 범죄에 빠진 구제불능아가 수련회 속에 흐르는 사랑에 젖으면서 변화되고 자기 중심적으로만 살아왔던 청소년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며 청소년 스스로가 삶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수련회로 자리 잡은 것이다. 2001년 7월에 있었던 제4회 IYF 세계대회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8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특전사 비호부대'에서 외국인 일일병영입소 훈련체험이 이뤄져 우리군의 강인한 기상을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국제문화발표회, 명사초청특강, 일일병영체험, 제주도관광, 산업시설견학, 한국문화체험 및 역사연구, 그룹교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정을 다지는 IYF 세계대회는 현재 해외 35개, 국내 8개 지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 6회 대회를 맞아 여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7월의 한국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을 불러 모았다.
"세계 젊은들이 '나'를 비우고 하나님 앞에 마음을 열었어요"
IYF 세계대회 명강사 박옥수 목사 잡지 마감으로 허걱대고 있던 지난 26일 토요일 오후.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누군지, 아시겠어요?” 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박옥수 목사였다. 물론 인터뷰 자리에서 몇 번 뵈었지만, 황송한 마음이 앞섰다. “폐막식 날 비 맞고 고생이 많으셨죠. 우리와 함께 해 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하는 인사 말씀을 듣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어느새 의자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고 있던 기자의 머리 속은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은 그 장엄한 날의 雨中 폐막식 현장으로 꽉 채워졌다. 이틀 전인 7월 24일 오후 7시. 세찬 장대비가 퍼붓던 그 날, “제가 키가 좀 작으니까 더 커야 한다며 주님이 물을 주신다고 생각하고 비를 맞겠다”며 1시간 동안 우산 없이 요한복음 말씀을 전한 박옥수 목사의 모습 위로 이번 IYF 세계대회에서 담대한 마음을 얻은 수많은 지구촌 젊은이들, 장대비 속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말씀을 경청하던 그들의 ‘기쁜 표정’들이 겹쳐지고 있었다. 다음은 24일 폐막식 날 대덕 수양관에서 진행된 박옥수 목사와의 인터뷰 요지다. -IYF 세계대회 기간 동안 수많은 젊은들이 구원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시간을 학생들과 보냈습니다. 주말에만 잠깐 집에 갈 정도로 그들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교사 40명이 새로 들어왔고, 53%의 학생이 IYF를 처음 만나는 참가자였어요. 이끌어나갈 학생들이 필요했지만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주 멤버가 모두 해외 단기선교사로 나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무척 당황했어요. ‘이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 걱정했지요. 스케줄을 직접 챙기고, 수정도 보완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늘 감사하는 것은 이 일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겁니다. 분명 제 계산대로 진행하면 학생들을 통제하기도 어렵고, 선교활동도 제대로 못해 학생들이 중도에 돌아가고 그럴 텐데 모두 하나님의 뜻대로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사실 자유분방한 대학생들에게 4주라는 시간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2주만 하겠다는 학생들도 있었어요. 그러나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면서 끝까지 대회에 참여했고, 돌아갔던 몇몇 친구들도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참 감동적이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 주로 어떤 말씀을 갖고 복음을 전하셨습니까. “요한복음을 중심으로 말해 줬습니다. 요한복음은 그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조직적이며 특히 인간의 마음을 잘 표현한 성경이죠. 사마리아 여자, 예수의 친동생들, 간음한 여자, 38년된 병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예수님과 만나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어떤 부류의 학생들이라도 요한복음을 얘기하다 보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은혜 입은 말씀들이죠. 요한복음을 보면 나사로가 죽었을 때 예수님이 여동생 마르다에게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에는 나사로가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마르다의 마음에는 그런 믿음이 없었죠. 예수님은 이 소 망을 마르다에게 전해주고 싶어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소망이 없는 마르다에게 ‘네 오빠가 다시 살리라’ 라고 소망을 주었던 거죠. 그 소망이 마르다의 마음 속으로 전해지면 그게 바로 마르다의 소망이 되는 건데 그렇지 못했던 거예요. 바로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설명해주면 이해가 쉽게 되니까 학생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겐 소망이 없지만 예수님의 소망을 받아들여 꿈을 키우고, 자신은 지혜와 능력과 거룩함이 없지만 예수님의 그것을 받아들이며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 이번 대회를 통해 변화하는 학생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요즘 사회의 젊은이들은 귀신이 들린 사람이 참 많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귀신들린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사람이 처음에는 이성을 갖고 악한 유혹을 견제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에 오면 그 이성도 그것 앞에 당하고 맙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그것을 받아들여 결국 사탄에게 마음을 잡혀버리는 겁니다. 특히 미국, 러시아 쪽의 아이들은 마약과 강도짓을 하는 아이들이 많지요. 그 아이들도 자신이 죽어간다는 것을 느끼고 벗어나려고 발버둥칩니다. 그런 아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악한 것에서 벗어나서 변화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참 다행스럽고 보람을 느낍니다. 저 역시도 예전에 나쁜 길에서 예수님이 인도해 주셨듯이 예수님이 아이들을 모두 인도해 주셨어요. 마지막 날인 오늘,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고, 제 마음이 들떠있음을 느낍니다. 지금 학생들을 보면 분명 첫날과의 마음 자세가 다릅니다. 자기 마음대로만 살던 저 수많은 학생들을 이렇게 변화시킨다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 한 겁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지요.” - 그렇게 변화시키는 힘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예수님과 마음을 연결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스스로 각오만 하기보다는 예수님을 모시고 믿음을 가지면 예수님과 마음이 통하게 됩니다. 마치 인터넷이 전 세계와 연결되듯이 말이죠. 예수님의 마음과 온라인이 되면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진정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을 하기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정확히 깨닫게 하고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했습니다. 신앙과 성경은 정말 즐거운 것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고 불편하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영어나 배우고 가겠다는 목적으로 왔던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러나 하루하루 지나면서 학생들의 마음속에 신앙이 자리잡기 시작했어요. 불안하고 힘들어 보였던 학생들도 즐겁고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찬 모습으로 바뀌었죠.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 이제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저는 늘 ‘나를 비우라’는 말을 합니다. 먼저 나를 비우고,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신앙이라는 것도 결국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고 거룩해지려고 하는 것은 그냥 종교일 뿐이죠. 하나님은 마음에 없는 말씀을 못하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서로 의심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화가 안되고 다툼을 하지요. 서로 같은 마음이라는 깨달았을 때 가장 편한 사이가 되는 겁니다. 그것이 믿음이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 온라인이 되면 하나님의 모든 마음과 복음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거예요. 사람의 눈과 귀가 얼마나 많은 것을 알 수 있겠어요. 한 부분만을 볼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까 시행착오가 일어나는 겁니다. 하나님과는 마음으로 같이 하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 없죠. 저는 학생들에게 이 마음을 연결시켜 줄 뿐이에요. 전 인간이 생각하는 옳은 것을 싫어합니다. 세상에 이 옳은 것만 없으면 행복해 집니다. 서로 옳다고 하니까 싸우는 겁니다. 사탄이 잘못된 논리로 그것이 옳다고 부추기는 거죠.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 뿐이에요. 자기 생각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인종 국적 문화 모두 달라도 하나님 안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지에서 온 아프리카 친구들도 이곳에서 마음을 열고 하나님 앞에 마음을 열었어요.” 박옥수 목사와의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마음이 불편해진(아직 신앙을 갖고 있지 않다…) 기자는 기쁜소식선교회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가 보았다. 폐막식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밤 9시 30분쯤 대덕 수양관을 빠져나온 터라 행사 뒷풀이도 궁금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하나님 앞에 마음을 연’ 세계 37개국의 1,600여 젊은이들이 새벽 4-5시까지 실내 대강당에서 축제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하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동영상들을 만날 수 있었다. 글∥김계숙 부장 사진∥황창연 차장 The youths of the world emptied themselves of myself and opened their hearts before God. IYF World Retreat Notable Main Speaker, Pastor Ock Soo Park -Which scriptures did you mostly use to preach the gospel? I preached the word on the Book of John. The Book of John itself is so beautiful and organized, and it is a book that has expressed the heart of man very well. It portrays the process of the Samaritan woman, the brothers of Jesus, the woman caught in adultery, the man with the infirmity for 38 years, and other different people who met Jesus. That is why no matter what kind of student one may be, he can accept the words into his heart while talking about the Book of John. I too have received grace from these words. In the Book of John, when Lazarus died, Jesus came to Martha who is Lazarus younger sister. Jesus had the faith in his heart that Lazarus would rise again, but Martha did not have such faith in her heart. Jesus wanted to deliver hope into Martha. Jesus said, Thy brother shall rise again, and gave hope to that faithless Martha. If that faith is delivered into the heart of Martha, it becomes Marthas hope but that did not happen. Through such stories it is easy to explain the process of receiving the heart of Jesus, and the students were able to realize these words. They do not have hope themselves but they fulfill their dreams through receiving the hope of Jesus. I often talked about how they themselves do not have wisdom, power, and holiness, but they accept such things from Jesus through which they live a life of power. -What would you like to say to the students who are now returning home? always say, ?mpty yourself.? It is important to first empty yourself, and exchange the hearts. Spiritual life is also all about receiving the heart of Jesus. Trying to become like Jesus and holy is merely a religion. God cannot say what is not in His heart. But people hide their hearts and doubt one another. That is why they cannot have conversations; they end up arguing. You can become most close with one another when you realize that you have the same heart as each other. That is faith. If you believe in God, and if you become online with God, you can make the whole heart of God and the gospel yours. How much can the eyes and the ears of man possibly know? It could only see one side. That is why there are optical illusions. There can be no optical illusions with God because God is with us through the heart. All I do is connect the students with this heart. I dislike what humans think to be right. The world will become happy without this. Everyone thinks that they are right, so they fight. Satan exerts that those are right through wrong theories. The only truth is the Word of God. It is important to become freed from the frame of your thoughts. Though your ethnicity, nationality, culture may all be different, those are not problematic inside of God at all. Friends from the country lands of Africa have opened their hearts here and opened their hearts before God.“
강하고 담대해지는 마음… 그 속에 지구촌 미래가 있다
제 6회 IYF 세계대회 도기권 회장 인터넷 검색창에 ‘굿모닝신한증권 도기권 사장’을 치자, 화려한 이력들이 쏟아져 나왔다. 美 듀크대 MBA, 최연소 신화의 시티은행 임원출신. 선진경영기법으로 파란 일으킨 서구형 CEO의 대표주자. 업계 ‘빅 3’ 시동 등등…. 부러움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성공 모델’의 행적을 쫓기 위해 연신 마우스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이번에는 ‘IYF 도기원 회장’으로 검색어를 바꿨다. 취미가 성경읽기, 기도하기, 전도하기라고 말하는 도기권 장로가 그곳에 있었다. 일간지 좌담회에 나와 한국경제의 위기를 분석하던 냉철한 금융 전문가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주님을 섬기는 한 사람의 종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굿모닝신한증권 도기권 사장과 도기권 장로의 모습은 ‘하나’ 라는 사실이다. ‘죄 사함 받고 나서 주님이 회사 일을 해 주신다’는 그 한 마디는 수많은 간증들을 압축하고 있으리라…. 그런 그가 요즘 가장 열정을 쏟고 있는 일은 바로 IYF 사령탑의 역할이다.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일에 쓰임 받는 것이 과분한 하나님의 은혜로 느껴진다는 도기권 회장. “죽을 때까지 IYF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할 만큼 내일의 주인공인 지구촌 젊은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기쁨에 푹 빠져 있었다. -올해로 6번째 대회를 맞이했는데, 그동안 보람이 컸을 것 같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 아프리카 케냐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지역 교수가 하는 말이 아프리카 젊은이들은 대부분 아무런 소망과 희망 같은 것이 없어 무기력했는데 IYF 세계대회에 참여하고 돌아온 뒤로 젊은이들이 예전과 다르게 삶의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또 독일에 갔을 때는 과묵하기로 유명한 그쪽 사람들이 저한테 너무 극진한 대접을 하길래 이유를 물어봤더니 지신들이 IYF 세계대회에 참여해 얻은 새로운 삶에 비하면 이런 것은 10분의 1도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곳에 10년간 선교사로 계신 분도 과묵한 독일 사람이 이렇게 친절히 대접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였지요.” - IYF에 적극 동참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그 때가 2000년 12월 박옥수 목사님이 소수의 대학생들과 청주에서 수련회를 열었는데 거기에 우연히 참가하게 됐어요. 수련회 기간 중 꿈을 잃은 학생들이 목사님의 말에 꿈과 희망을 갖는 모습을 보고 너무도 놀랐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 아이들처럼 제 자신에게 ‘Tomorrow this time, 내일 이맘 때 넌 무엇을 할 것이냐’는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져 봤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끝에 세계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를 만들자고 의견들을 모으게 된 것입니다. ‘마음이 강한 자가 세상을 다스린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이나 기술은 변하기 마련이죠. 요즘 학생들은 이 마음이 없고 지식만 있어 여유가 없고 불안해 보입니다. 인터넷 등 생각과 책임이 동반되지 않는 일에 열중하고 있죠. 우리는 이런 학생들에게 마음을 열고 이 마음을 강하게 다스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자 하는 겁니다. 사실 발족 당시만 해도 이렇게 빨리 규모가 커질지 몰랐어요. 2천명 가까운 인원을 어떤 규율로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모두 하나님의 마음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느낀 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먼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쳤다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회기간 중 여러 곳을 다녔지만 특히 해병대의 협조가 대단했습니다. 귀빈을 대하듯 군악대까지 와서 학생들을 환영했고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우리 해병대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 수륙양용장갑차를 타고 직접 상륙훈련을 하는 등의 지원에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마음을 잘 정리하고 미래의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는 점도 가장 큰 보람입니다. 미국에서 온 알렉스라는 아이는 미국에서 마약, 강도 등을 하면서 거의 삶의 희망이 없었죠. 하지만 이곳에서 여러 전도사들과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변화되었어요. 그런 점이 저에게 희망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삶을 정하고 한사람 한사람의 고민과 갈등이 모두 치유될 수 있었던 점, 400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알게 된 점이 큰 수확이고 보람입니다. 저도 30대에 하나님을 비로소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젊고 어린 학생들이 일찍 하나님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리고 직장과 가정을 잠시 접어둔 채 학생들을 위한 한달 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마음을 살펴주며 고민을 들어준 교사들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자신의 삶을 희생한 그들을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IYF 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밝혀 주시죠. “좋은 장소와 환경에서 건립되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그곳에 방송국을 운영해서 복음을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고, 중·고등학교 건립도 꼭 추진할 생각입니다. 단기선교단의 교류도 더욱 활발히 할 계획입니다. 단기선교사는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원하는 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오는 단기 체험인데 작년에 58명이 30개국에 나갔습니다. 참 감격스러운 것은 사스(SARS)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에도 11명의 학생들이 나가 있는데 사스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에게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오히려 담대하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이라는 큰 대륙을 마음에 품은 것을 보았습니다. 1년 전만 해도 그 마음에 자기 밖에 없는 학생들이었는데, 하나님을 알고 나서 그 마음이 강하고 담대하게 바뀐 것을 보면서 나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참가인원이 늘어난 만큼 100명 정도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회기간 중 400여명이 신청을 했어요. 그런데 놀랍고 대견한 것은 학생들이 편하고 잘사는 나라를 선택하지 않고 하나같이 아프리카, 러시아, 중국 등의 생활하기 힘든 나라를 골랐다는 겁니다. 아이들의 80%가 성장하면서 부모님께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고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죠. 하지만 IYF를 통해 우리 젊은이들이 달라지고 미래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전 늘 이 자리에 저를 앉혀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IYF의 마스터 플랜을 묻는 질문에 “IYF 세계대회를 이끌면서 계획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고 말한 도 회장은 “늘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커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증권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굿모닝타워 28층 사장실이었다면 결코 녹록치 않았을 만남이었건만, 신축공사로 아직 ‘천막 예배당’을 벗어나지 못한 서울 강남교회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참 평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우리 IYF 얘기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IYF의 기쁜 소식들을 쏟아냈던 도 회장과의 인터뷰를 마쳤을 때, 탁자 위의 보이스 레코더는 73분 50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글∥김계숙 부장 사진∥황창연 차장 The 6th IYF World Retreat. Chairman, Ki Kwon Doh I typed, Good Morning Shinhan Securities President, Ki Kwon Don, into an internet search engine and a fancy resume came pouring out. Duke University MBA, the youngest to become an officer at Citibank. The representative of the Western CEO by raising commotions with the advanced management methodology. Instigator of the Big 3 in the business world, etc, etc. He is all compliments of envy rolled into one, called the success model, I had to quickly move the mouse to track his activities. I then switched my search to, IYF Chairman, Ki Kwon Doh. An Elder Ki Kwon Doh was there whose hobbies include Bible reading, praying, and witnessing. The image of the financial expert who dissects the risk of the Korean economy at a weekly forum was nowhere to be seen, only a man who served the Lord as mans servant. But one definite fact is that the image of Good Morning Shinhan Securities President Ki Kwon Doh and the image of Elder Ki Kwon Doh are one. His word that, God helps with my company after I received forgiveness of sins, is a compression of numerous testimonies. But currently he is most passionate about the role of being the colonel of the IYF. Chairman Ki Kwon Doh feels that it is an undeserving grace of God for him to be used in leading the youths of the world into the correct path. He was so deep within the joy of upholding the hearts of youths, the leaders of tomorrow, as to say, I want to do IYF work until I die. Lastly, when asked about the master plan for the IYF, Chairman Doh who earlier answered, I am careful to establish plans while leading the IYF World Retreat, later on said, Because the scale is always becoming larger and things are running more beautifully, we will follow the wisdom and guidance of God. If this were the interview at the presidents office on the 28th floor of the Good Morning Tower with a full view of the Yueuido securities strip, it may have been a tense meeting. But this interview which was held at Seoul Gangnam Church where they are still in the tents, was quite comfortable. If its about the IYF, I can talk to you as much as youd like. When the interview with Chairman Doh, who poured on the good news about the IYF unconscious of time, was over, the voice recorder on the table read, 73 minutes and 50 seconds. 아프리카에 희망찬 복음 전할 터 니콜라스(31·케냐) 아프리카 케냐의 플라스틱 공장 노동자인 니콜라스는 지난 일년간 쉬지 않고 휴가를 모두 모아서 이번에 한국에 왔을 정도로 열정이 높은 대회 참가자 중 하나다. 케냐에서는 선교회에서 매년 8명 정도가 이 대회가 참석했는데 그곳에 단기 선교사로 오는 학생들을 보고 더욱 한국에 가고 싶어졌다. 그는 지난 99년에 구원을 받았다. 원래는 아프리카의 기성교회를 다녔지만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죄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집회 포스터를 보고 찾아간 것이 인연이 됐다. “케냐의 선두윤 선교사님을 통해 평소에도 좋아했던 한국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공기가 매우 습하고(나중에 지금이 장마철 이라서 그렇다고 설명해주자 고개를 끄덕거렸다) 신발을 벗고 책상다리를 해야 하는 한국의 입식문화가 다소 불편했지만 김치와 불고기 등의 한국음식은 매우 좋았어요. 물론 처음에는 젓가락질이 서툴러 음식을 다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말이에요.” 케냐에 아내, 5살 아들과 3살 딸이 있다는 그는 이번 대회가 너무 감동적이고 좋았다며 내년에는 꼭 가족 모두를 데리고 오겠다는 말로 벌써부터 의지를 다진다. “구원을 받았지만 인생을 맡기지는 못했어요. 이곳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아프리카로 돌아가면 내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맡기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요. 새롭고 희망찬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한국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계곡에서 친구들과 즐겼던 레포츠가 너무 즐거웠다고 말하는 그는 이곳에 온 학생들이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기 보다는 남에게 배려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도 가슴 깊이 와 닿았다고 말한다. 한국인의 친절함과 이곳에서 느낀 모든 것들을 아프리카 가족과 친구들에게 빨리 말해주고 싶다는 그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고 희망차 보였다. 하나님 앞에는 인종도 나이도 성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박 목사의 말씀을 새삼 느끼게 했다. 어른 공경하는 한국의 예절 최고 발로쟈(27·러시아) 니콜라스가 모든 휴가를 모아서 여기에 왔다면, 발로쟈는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한국에 왔다. ‘왜 그랬냐’는 질문에 ‘그만큼 이곳에 오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고 말한다. 러시아 버스 정비공인 발로쟈는 러시아 기쁜소식선교회를 3년 전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그의 부모는 특이하게도 러시아 불교신자라고 한다. “부모님은 각자 믿는 신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믿음을 강요하지 말자고 하세요. 그래서 저와 제 여동생은 선교회에서 구원을 받았죠. 러시아 정교회를 다닌 적이 있지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가 없었죠. 그 뒤 러시아 기쁜소식선교회에 나가 마음의 평화를 찾았지만 제 믿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꼭 이번 IYF 세계대회에 참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작년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직장 일 때문에 못 왔는데 올해 이렇게 참가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예전부터 알고 싶었던 나라,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그는 모든 것이 흥미로웠다고 한다. 전국의 도시를 돌면서 본 한국의 잘사는 모습에 놀랐고, 특히 어린 사람이 어른을 공경하는 한국의 예절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한국식 카레라이스와 국수. 러시아에는 고려인들이 많아 한국 음식을 종종 접했지만 이렇게 맛있는지는 미처 몰랐단다.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처음에는 말이 잘 안 통해 애먹었지만 마음으로 친해질 수 있었어요. 나중엔 헤어지는 게 아쉬워 연락처까지 주고 받았죠. 러시아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병영체험을 할 수 있었던 해병대 체험이 정말 좋았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나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강한 의지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문제에 닥칠 때 신앙과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집회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돌아가서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어요.” 여동생과 친구들에게는 물론 불교 신자인 부모님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은 뜨거운 마음이 든다는 발로자에게서 러시아인의 강인함과 함께 젊음의 아름다운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The Foundation for the Hopeful Gospel in Africa Nicholas(31, Kenya) I'm very happy to come to Korea, a country I like, through the representative in Kenya, Missionary Yoon. The air is very humid (Later I explained that it was due to the rainy season and he nodded his head) and the Korean culture of having to take off your shoes and sit Indian style was a bit uncomfortable, but I enjoyed kimchee, bulgogi and other Korean foods. Although, there were times were I couldnt eat due to my inadequate chopstick skills. He talked of how it touched his heart to see the students live a life caring for others and volunteering, rather than to just live for themselves, as we appreciated the beautiful scenery and enjoyed rafting at the creek. One could tell in his vibrant and hopeful expression that he wanted to quickly share with family members in Africa the friendliness of Koreans and all that he had experienced here. It was inspirational to hear from Pastor Park that ones ethnicity, age, nor gender, is a problem before God. Korean manners towards adults is the best! Balloja (27, Russia) If Nicholas came to Russia having taken all his vacations at once, then Bulloja simply quit his job to come to Korea. When asked, why did you do that? she answered, that is how much I wanted to come here. Balloja, who is a bus mechanic in Russia, had begun attending the Russia Good News Mission church three years ago. Uniquely enough, his parents were Russian Buddhists. The language barrier made it difficult to meet people who came from various countries, but we were able to befriend each other through our hearts. Later, we were sad to part and so we exchanged contact numbers. It was an extreme pleasure to go through the military training at the marines; something we cannot experience in Russia. Although it was physically tiring, but when looking back I can find the strong determination to overcome myself. I have gained the courage to defeat all problems I may encounter with spiritual life and determination. As much as the Russia conference is growing, I want to return and live preaching the gospel. Through Balloja, who has the fervent heart to preach the gospel to his sister, friends, and of course his Buddhist parents, you could sense beautiful scent of youth and the toughness of the Russian people. 엄마사랑 깨닫게 해준 IYF에 감사~ 줄리아 패이트(17·미국) 줄리아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미국 L.A의 고등학생이다. 아르바이트로 어머니의 옷가게를 돕고 있다는 줄리아는 6개월 전부터 L.A 기쁜소식선교회에 다니고 있는 초보 신자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늘 부모님을 속이며 성경에 나오는 악한 사람처럼 행동했어요. 부모님이 절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모르고 말이에요.” 매튜 선교사를 통해 IYF 세계대회를 알게 된 그녀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꼭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대회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으로 떠나는 날 조그만 말썽을 피워 못 갈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그녀에게 하나님이 진실로 필요하다는 것을 부모님이 아셨는지 허락해 주었다. "사실 2살 때 한국에 처음 왔었지만 기억이 전혀 안나 첫 방문이란 느낌이에요. 한국은 공기가 무척 좋아서 편안한 느낌을 갖게 됐어요.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크게 다가온 건 바로 한국인인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거예요. 미국에 있을 때는 엄마가 가끔 샤워 도중에 등을 밀어달라고 하거나, 손을 잡고 지압하는 것, 길을 갈 때 손을 잡고 가는 것과 같은 행동이 참 이상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부분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모든 것이 다 애정표현이었다는 거 말이에요.” 대회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통역 문제.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니 매끄럽게 교제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단체로 목욕하는 일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이것 역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는다. “이곳에서 많은 걸 느낀 만큼 미국으로 돌아가면 내 맘대로 살기보다는 하나님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싶어요. 미래가 불확실했지만 주님 안에서 살아가면 좋은 분명 일이 있을 거란 희망이 생겼어요. 대학을 졸업하면 꼭 단기선교사로 한국에 다시 오고 싶어요. 저를 이렇게 변화시켜준 IYF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미래가 불확실했지만 주님 안에서 살아가면 좋은 분명 일이 있을 거란 희망이"생겼어요. 대학을 졸업하면 꼭 단기선교사로 한국에 다시 오고 싶어요.
푸근한 마음의 선물 받아가요 왕첸루(19·중국) 중국 하북성(河北省)의 석가장(石家莊)에서 온 왕첸루 양은 올해 고교를 졸업한 예비 대학생. 입학 때까지 약 3개월간의 여유가 있어 IYF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전에는 아무런 열정이 없었어요. 참가하든지, 말든지 관심이 크게 없었는데 엄마의 권유 때문에 조금은 억지로 한국에 오게 됐어요.” 왕첸루의 집은 개방화 물결을 타고 기독교가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기독교 가정이다.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닌 그녀는 작년 어머니가 석가장에 있는 기쁜소식선교회에 나가면서 구원을 받았고, 그 후 아버지와 자신도 구원을 받아 가족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왔다. “구원을 받았지만 IYF 세계대회에 대해 잘 몰랐어요. 하지만 석가장의 전도사님을 통해 뜻깊은 행사임을 알게 됐고, 중국과 가까운 한국에 꼭 가보고도 싶어 참석하게 됐죠.” 왕양이 느낀 한국의 첫인상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 중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푸근한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또 한달 동안 생활하면서 한국의 목사님과 친구들이 열정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나고 자유시간이 적은 빡빡한 스케줄의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몸이 많이 힘들었고,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매운 한국의 독특한 음식에 적응하는 데도 애를 먹었죠. 하지만 좋았던 것이 훨씬 많았어요. 반 친구들과 인간적으로 무척 친해질 수 있었고 학생들이 준비한 연극공연도 참 좋았어요. 연극에서 매서운 추위 속에 고립된 엄마가 아이에게 옷을 모두 덮어주고 죽는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그 엄마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동을 받았어요.” 집으로 돌아가면 이번 대회에서 느낀 모든 간증과 말씀을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싶다는 왕양은 교회에 더욱 열심히 다니면서 모든 헛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고 싶다며 들뜬 미소를 짓는다. “제가 다닐 대학은 집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근처에 기쁜소식선교회가 없어 무척 안타까워요. 하나님이 저를 이끌어 그쪽에 조그만 선교 동아리라도 형성되었으면 하는 게 저의 소망입니다.” 글∥유희재 기자 사진∥황창연 차장 hanks to the IYF for Having Me Realize Mother’s Love Julie Pate(17, United States) Julia is a high school student in LA, United States, and her mother is Korean. She works part time helping out at her mother’s clothing store and she is a young believer, attending the LA Good News Mission Church for six months. “Before I came here I always tricked my parents and I lived like the evil people in the Bible. I did not even know how much my parents loved me.” One of the most difficult things at the retreat was translation. Because there are so many students from different countries, a smooth fellowship was not achieved. She first had a difficult time showering in groups. This too is only seen in the Korean culture. But now she smiles brightly as she says that she understands. I’m Taking with Me a Warm Gift of the Heart Chen Lu Wang (19, China) Chen Lu Wang’s family is the typical Chinese family riding the wave of Christianity that is sweeping through China right now as it opened up to the rest of the world. She had been going to church since she was young, and her mother received salvation through the Good News Mission Church in Sugkajang. Then her father and herself received salvation and the whole family has been doing spiritual life together with the same heart. “It was very tiring to wake up early in the morning and living in a group in such a tight schedule. It was also difficult adjusting to the unique, spicy Korean foods because I am used to the oily, fried Chinese food. But there are much more of what I liked. I have become extremely close with my classmates, and the play presented by the students was excellent. There was the scene of a mother shivering in the cold putting her clothes on her son, and it was very touching to think that heart of the mother is the heart of God.” Miss Wang says that she wants to tell her parents and friends about the testimonies she felt throughout this retreat, and she lightly smiles as she says that she will go to church more often and throw away all of her useless ambitions and leave everything up to God. “The college I will go to is far from home and there is no Good News Mission nearby, and that particularly saddens me. My hope is that God will lead me to form a small mission club there.”

(0KB) [1291] DATE : 2007-08-22 16: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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