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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에그 | 2011.10.10 16:48 | 조회 16142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10월 9일(일), 경인지역 형제자매들은 시흥시에 위치한 군자 중학교에서 경인지역연합야외예배를 가졌다.

     

    형제자매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성스럽게 준비해 온 도시락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연을 벗 삼아 먹는 도시락은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맛을 자랑했다.

     

    점심 식사 후,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부친·모친들은 운동장 주변의 떨어진 낙엽 위를 거닐며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축구, 족구, 배구 등 형제들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 몸으로 공을 쫓아다니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응원 단장의 구호에 맞춰 열띤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 경기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승자와 패자는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돈독히 했다.

     

    휘슬 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경기가 각 교회별로 팀을 나누어 시작되었다. 부부 다리 묶고 달리기, 풍선 밟아 터트리기, 명랑 운동회 등 부부금술을 뽐내기도 하고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말처럼 치열한 접전이 벌여지기도 했다. 또 사회자의 호탕한 진행과 해설은 함께한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체육행사의 최고의 백미(百味)인 이어달리기는 응원의 함성과 함께 꼴등이 일등이 되기도 하며 최고의 긴장감과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모든 경기가 마치고 식전 행사로 각 교회 주일학생들의 깜찍한 댄스 경연대회가 있었다.

    본 행사로 지난 10월 3일 천안흥타령 학생부 경연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겨레의 꽃'이 앙코르 공연되었다. ‘겨레의 꽃’은 조국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유관순의 정신을 담은 창작 한국 무용으로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감동적이었고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오성균 목사(기쁜소식인천교회 시무)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통하여 성소 안에 들어갈 담력을 주셨다’며 ‘연약한 자신에게서 벗어나 하나님과 하나 된 복된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한 여유로움을 만끽한 이번 연합야외예배는 형제자매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지쳐있는 마음을 푸근하게 녹여주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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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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