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작은아이 | 2015.06.08 18:49 | 조회 9968

    『성가공연과 마인드교육 및 서울투어』

     



     

    햇살이 제법 따가워진 6월.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햇살이 투명하다 못해 벌써 뜨겁게 느껴진다. 여름의 문턱에 성큼 가까워진 6월 1일, 부천실버대학에서는 실버학생들과 주변 지인들을 초청해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단에서 최고상을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 초청공연과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갖는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였다. 부천실버대학에서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인드교육의 연장으로 계획하고 실버대학 학생들과 가족들을 초청하게 되었다.



     

    학생 41명과 교사와 스텝 등 10명, 총 51명이 2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이동했다. 세미나장에 처음 참석한 여러 학생들은 1층 노약자석에 나란히 앉아 합창단의 공연을 듣고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몇 분이 화장실에 오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눈앞에서 듣는 천사들의 합창 같은 찬송과 말씀을 집중해서 들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실버대학의 특성을 이해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선정하고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대부분 만족하며 함께 하고 있다.

     


     

    세미나에서의 마인드교육이 끝나고 근처의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했다. 호돌이 열차를 타고 피크닉장으로 가는 코스였는데 호돌이 열차를 타는 실버학생들의 얼굴에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웃음꽃이 만발했다. 피크닉장에 도착해서 도시락을 먹었다. 숲속에 자리 잡은 피크닉장에는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 너른 잔디가 있어서 편하고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나무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 덕분에 공기도 신선하고 바람도 선선해서 마음까지 행복해졌다. 나들이 와서 먹는 도시락 덕분인지, 부천교회 부인들이 마음 써서 준비해준 꿀맛 나는 도시락 덕분인지, ‘맛있네!’하는 감탄사가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항상 마음을 열게 한다. 입도 즐겁고 배도 부르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좋은 날씨였다. 구름장막이 뜨거운 햇살을 살짝 가린 날씨 덕에 짙어진 초록의 나무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장미공원에 들러 만개한 색색이 장미꽃구경도 했다.

     


     

    오래간만에 다녀오는 서울구경이었다.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서울의 젖줄인 한강의 푸른 물결도 보고 63빌딩과 국회의사당도 지나쳐왔다. 누군가 ‘서울구경 잘했다!’하며 외쳐서 깔깔대며 웃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 개별 포장한 간식을 나누어 먹었다. 노래반의 반장은 선생님들과 학교에서 여러 가지로 신경써주시고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후원봉투를 내밀기도 했다. 부천실버대학교 학생들은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선생님들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든 일들 앞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었다. 한 부분 한 부분 도와주시고 수고해주신 모든 손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수정 답변 삭제 목록
    335개(7/17페이지)
    경인소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