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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아이 | 2016.02.01 22:49 | 조회 9103

     

    130일 기숙형 대안학교인 링컨하우스부천스쿨 제4기 학생들은 대강당 무대에 섰다.

    누구보다 가깝게 생활하며 정을 쌓았던 지난 3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졸업이라는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인간의 감정은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가장 순수하며 가장 빛난다는 말처럼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도 별처럼 깨끗하게 꽃처럼 아름답게빛났다.

     




     

    졸업식을 겸해 가진 이날 발표회에서는 많은 순서가 준비되었다.

     ·현직 시의원 및 도의원, 홍건표 전 부천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해 주었다.

    부천시의회의원 김경협 씨는 이렇게 훌륭한 학교를 왜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모른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후원해 줄 것을 약속하였다.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3년의 영상스케치를 비롯하여 졸업생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문화댄스 배우기를 싫어하고 따르지 않았던 학생들의 변화된 마음을 그린 영어뮤지컬과 중학교 시절 많은 문제를 일으켜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소경준 학생이 링컨스쿨에 들어와 놀랍게 바뀌고 새로운 꿈을 찾게 된 과정을 그린 리얼스토리는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활하다 내전이 터져 한국의 링컨스쿨에 들어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배시은 학생, 아들이 방황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들을 잡아주고 인도해 준 것은 저보다 학교였다며

    학교에 고마움을 표현한 장영석 학생의 어머니,

     

     

     

    그리고 멀리 평택에서 부천까지 와서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눈빛과 열정 때문이었다는 천미애 선생님. 이 세 사람의 마음으로 쓴 편지글은 모든 사람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졸업장 수여와 지난 3년간 학교의 모범이 된 학생들을 치하하는 시상식,

    그리고 학생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한 분들을 위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이날 졸업한 52명에게 졸업식은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출발이었다.

    일반 정규 고등학교를 포기하면서까지 링컨하우스부천스쿨을 선택한 것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여러 경험들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누구보다도 더 치열하게 공부했고 나아가 마인드 교육과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사고를 깊고 넓게 할 수 있는 힘을 길렀다고 한다.

    지난 3년은 완벽한 만족의 시간이었고 대학이나 사회에 나아갈 수 있는 큰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고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았다.

     





    링컨하우스부천스쿨 김태호 교장은 이곳에서 배운 마음의 세계를 발판으로 삼아

    다음 시대를 밝게 빛내는 내일의 링컨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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