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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정란 | 2015.06.28 21:31 | 조회 8926

    6월 27일(토),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로 청중의 마음과 소통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세계 거장들과 함께하는 “스바보드나(자유롭게)”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이번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는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대회에서 최고상(혼성합창1등)과 특별상을 수상한 기념 콘서트이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전국 50여개의 언론사는 물론 인천 지역 내 각 언론사에도 특집기사로 다뤄졌을 정도로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또,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명품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공연 시작 전부터 그 열기를 가늠하게하는 대공연장 로비

     

    이번 수상으로 국내외 음악계에서 그 위상을 선양(宣揚)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명성에 걸맞게 1330석의 전 좌석이 이른 시간에 매진돼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이 속출했으며, 1회 공연을 아쉬워하며 2회 공연을 요청하는 등 홀 안의 열기는 공연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에델바이스의 선율이 흐르고

     

       
       ▲ 조용히 움직이는 호수 물결을 따라 아름다운 밤을 노래한 '뱃노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첫 무대는 오스트리아 전통 민요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잔잔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워 자유로운 분위기의 뮤지컬 느낌을 연출시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 '카타리 카타리'라는 부재를 지닌 이탈리아 가곡 '무정한 마음'

     

    테너 우태직은 마음이 변해버린 여인 ‘카타리’에 대한 사랑과 아픔을 드라마틱한 명곡으로 그려낸 이탈리아 칸초네 <Core'ngrato>를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에 나오는 인형 ‘올림피아’가 부르는 아리아  <Les Oiseaux Dans La Charmille>는 태엽 인형의 손동작에 따라 목소리가 자유자재로 연출돼 흥미로운 시선과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느리게 시작하여 경쾌하고 빠르게 연주된 헝가리 집시 음악의 대표곡 '차르다시'

     

    Violinist Chingiz Osmanov는 현(絃)이 주는 애잔하고 구슬픈 선율과 경쾌한 리듬이 상반되는 헝가리 집시 춤곡에서 유래된 <Czardas>을 연주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 '노르마'가 달을 향해 소원을 비는 아리아 - '정결한 여신'

     

    '벨리니‘의 오페라로 잘 알려진 <Casta Diva>는 달의 여신에게 소원을 비는 아리아로 떠나버린 연인이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여인의 마음을 소프라노 박진영의 목소리로 그려내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중간에 합창단의 영상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비전공자들이 모여 한마음, 한음으로 합창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게 보였어요. 또 크리스마스 칸타타공연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무대인지 궁금하고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송미나(인천 계양구) -

     

       
       ▲ 클래식과 민속 음악이 조화를 이룬 '피아노 협주곡'

     

    Pianist Igor Lebedev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잘 알려진 <Piano Concerto in A minar, Op 16> 을 연륜이 주는 풍성함으로 고스란히 담아내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피아노를 전공해서 지금까지 많은 음악회를 다녀봤는데, 이번 공연처럼 진한 감동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클래식 무대는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지휘자 선생님의 지휘는 어느 음악회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 김운봉(인천 도화동) -

     

       
     ▲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노래를 부르기에 그들의 노래가 아름답게 들립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누구나 찾아오는 어렵고 힘든 일 앞에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남의 것을 받아들이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스바보드나가 그냥 음악회가 아니구나’하는 예감이 들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합창단의 노랫소리가 나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여러 음악회를 다녀 보았지만 그라시아스 합창단만큼 격조 높은 음악회는 처음인 것 같고, 음 하나하나가 정결했습니다. 그리고 박 목사님의 메시지는 학생들의 마음을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깊은 감동을 주었고, 이런 공연을 학생들에게 꼭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삼숙(인천 서구의회의원) -

     

    “박 목사님의 메시지 중에서 딸이 엄마에게 마음을 열지 않아 오랫동안 서로에게 절망의 시간들을 보내게 하고 비로소 마음을 열었을 때 마음과 마음이 만나져 행복해진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 공연은 합창단 모두의 값진 노력의 결과물을 보는 것 같아 큰 박수를 보내고 이렇게 고품격 음악회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해 한국의 위상을 뽐내고 싶을 정도로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 박영애(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

     

       

       ▲ "한없는 주 은혜 놀라운 주 능력 주께 감사와 찬송을 돌릴지라"

     

       

       ▲소프라노 최혜미의 "Abide with me"

     

    주님의 은혜와 자비를 노래한 소프라노 박진영의 <주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세>는 노래 속에 예수님의 마음이 담겨있어 관객들의 마음에 차분하고 따뜻해짐을 경험케 해 진한 감동으로 다가섰다.

     

    음악이라는 가장 쉬운 언어로 아티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색깔과 가슴 깊숙한 곳의 감정까지도 나눌 수 있었던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한편, 2000년 창단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에서 대상 수상, 2014 스위스 몽트뢰 합창제에서 1등상 및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음의 음악성이 깨어나 색다른 마법의 향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스바보드나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부산 해운대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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