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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옥 | 2020.09.09 21:27 | 조회 1968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 49회 2020 온라인 실버 여름캠프가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립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실버들에게 구원의 기쁨과 삶의 소망을 가득 담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실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카데미와 공연, 풍성한 말씀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인천 실버대학은 이전부터 온라인 소외계층인 실버들을 위한 스마트폰과 노트북 교육을 실시했는데, 그것이 코로나 사태 이후 빛을 발했다. 실버들은 유튜브에 쉽게 접속해 실시간으로 실버캠프를 시청했다.

    여름캠프, 마인드힐링캠프에 이어 실버 여름캠프도 온라인으로 홍보했다.
    여름캠프, 마인드힐링캠프에 이어 실버 여름캠프도 온라인으로 홍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요양병원에 외부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노인들이 평소보다 훨씬 더 적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주간보호센터에 실버여름캠프 공문을 보내 온라인 실버캠프를 소개했다. 실버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숙 자매는 친정어머니가 다니는 주간보호센터에 실버캠프를 알렸다. 많은 노인들이 오랜만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며 기뻐했고 센터직원들도 유익한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주간보호센터 건강체조를 따라하는 모습
    주간보호센터 건강체조를 따라하는 모습

    인천 실버대학은 실버 여름캠프의 전 단계로, 마인드강연을 접속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지난 주에는 예비캠프 격인 ‘온라인 실버 온라인 마인드힐링캠프’를 열었다. 마인드힐링캠프에서 구원을 받은 이들은 실버여름캠프에서 구원을 확신하며 교제를 나누는 양육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 실버 마인드힐링캠프 때 구원을 받고 이번 실버캠프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구원 받은 것이 감사하고 평소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말씀을 더 듣고 싶었는데 수양회에 참석해서 많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양한 아카데미도 직접 따라하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 박순(72세)

    지인과 가족과 함께 말씀을 듣고 있는 실버들

    이번 실버 여름캠프는 건강한 아침을 깨우는 체조로 시작했다. 오전에 아름다운 그라시아스의 찬양과 그리스도인의 살아있는 간증을 담은 트루스토리 영상은 깊은 감동을 전했다. 무엇보다 매 시간 이어지는 말씀은 실버들의 마음에 새로운 힘과 소망을 가득 채웠다.

    구원에 이르는 길을 자세히 알려주는 복음반 말씀을 듣고 있다.
    구원에 이르는 길을 자세히 알려주는 복음반 말씀을 듣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몸이 많이 아팠어요. 그런데 실버캠프 복음반 말씀을 1강에서 6강까지 들었는데 들을 때마다 마음에서 힘이 생기더라고요. 마음의 힘이 생기니까 신기하게 몸도 안 아프기 시작했어요. 실버캠프가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 이행자(79세)

    한방아카데미를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
    한방아카데미를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

    “평소 나이가 있어 아픈 곳이 많다보니 늘 ‘내가 몸이 안 좋아’ 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방 아카데미를 보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최요한 선교사님 간증을 들으면서 ‘내게도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나는 건강하다!’ 하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 배민자(80세)

    라인댄스 아카데미를 보며 따라하고 있다-"젊어지고 있어요!"

    “인천실버대학에서 컴퓨터, 노래, 한자 등 많이 배우고 있는데 이번 온라인 실버캠프 아카데미에서 라인댄스를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고 젊어졌어요. 실시간 전해지는 마인드강연과 말씀을 들으니까 마음이 더 건강해졌어요.” - 김영희(75세)

    실제 있었던 일을 연극으로 재구성해 하나님의 마음과 인도하심을 볼 수 있는 트루스토리는 참석자들 마음에 깊은 감동을 전한다. 특히 구원받은 이후에 하나님의 인도로 복되고 감사한 삶을 사는 손인모 장로의 트루스토리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손인모 장로 트루스토리를 보고 있는 실버

    “구원받은 분들의 삶을 하나님이 놀랍게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고 주님 품에 가기까지 나의 삶도 복되게 인도하실 하나님에게 감사합니다.” - 김방순(83세)

    인천교회 실버교사는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찾아가 도움을 드리고 수양회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 참석의 감사함과 들었던 말씀을 나누면서 마음의 기쁨이 배가 되었다.

    “코로나가 심각해서 집에서 나가기도 어렵고 교회도 못 가고 모친들도 만나지 못하니까 우울하고 힘들었어요. 실버교사들이 말동무도 되어주고 수양회 말씀을 함께 듣고 교제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 김연숙(78세)

    필기를 하며 말씀에 경청하고 있다

    실버캠프 주 강사 박옥수 목사는 매일 오전과 저녁으로 복음을 전했다. 특히 속죄제사와 히브리서의 말씀으로 일반교회에 오래 다녔던 이들이 지금껏 몰랐던 죄사함의 비밀을 명쾌하게 깨달았다.

    “구약시대에 제사장이 드린 제사는 순간 죄를 사해도 또 죄를 지으면 제사를 지내야 하기 때문에 온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리신 피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와 다릅니다. 히브리서 10장 14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라’ 예수님이 한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실 때 그 피가 영원한 하늘나라 재단에 뿌려져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사하셨습니다!”

    쉽고 분명한 말씀에 많은 실버들이 영광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말씀 중 의롭게 되었다며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는 행복한 실버들

    "일반교회에 오래 다녔습니다. 하지만 죄사함을 어떻게 받는지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여름캠프 말씀을 통해서 죄를 확실히 씻는 법을 알았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내 죄를 사해주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 조명자 (65세)

    "사는 낙도 없고 며느리와의 갈등이 있어서 마음이 힘들었는데 인천 사는 조카가 찾아와서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아만 장관의 계집종이 만난 어려운 형편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을 들으면서 내가 만난 어려움으로 구원을 주시려고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니셨지만 죄를 씻지 못하셨는데 로마서 말씀으로 오늘 구원을 받았습니다!" -배애식 (83세, 서울)

    "박옥수 목사님 설교에서 로마서 3장 4절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찌어다 기록된바 주께서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천주교회 다녔지만 죄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분명히 어떻게 죄를 사함받는지 알겠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이 믿어집니다!" -장순상 (83세)

    "돌아가신 시부모님을 절에 모셔서 절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다 씻어 구원을 이뤄놓았고 행위로는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전말자 (66세)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 실버들은 여름캠프를 함께하며 최고의 여름을 보냈다. 세상의 많은 노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몸이 아프고 외로움에 시름하지만, 교회와 함께하는 실버들은 하나님을 만날 영원한 세계를 약속받고 남은 삶도 건강하게 행복 속에서 산다. 게다가 함께하는 동료 실버들과 교류하고 여러 아카데미로 늘 배우는 삶을 살고 있는 청춘 실버들! 초고령사회를 바라보는 한국에서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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