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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정란 | 2012.02.05 19:31 | 조회 15637

    일시 : 2012. 2. 5

    본문 : 신명기 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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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수양회를 시작한지도 40년이 넘었다. 초창기에는 수양회 할 만한 장소가 없어서 기도하며 전국을 찾아다니곤 했다. 그러던 중 처음으로 대구에서 예배당을 샀다. 마음이 너무 기뻤다. 그래서 대구예배당에서 수양회를 했다. 그다음에는 서울에 CCC회관을 빌려서 하다가 대전에 예배당을 지어서 6, 7, 8차까지 수양회를 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수양관도 주시고 솔밭도 주셔서 행사를 하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도록 하셨다. 애굽의 종 되었던 때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하셨다.

     

    제게 둘째 손자가 있는데 고집이 세다. 조그마한 애가 마음에 안들면 대답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다. 자기 세계가 있어서 은혜로 받았는데도 내 것!’ 하면서 절대 주지 않는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게 안되면 계속 요구를 한다. 그 마음을 한 번씩 꺾어 주어야 되는데 꺾기 싫으면 말을 안한다. 어린아이인데도 대답을 안하고 끝까지 자기가 옳다는 것을 주장하면 그때부터는 주변을 이겨먹는 것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했다. 마음에 믿어진 의를 내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모든 문제가 예수님의 거룩한 피로 속죄가 되었다는 것을 듣고 마음에 믿어진 것을 말로 표현을 하는 것이다.

    선이 하나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난다. 울타리를 치고 난 후와 치기 전의 차이가 난다. 이 땅에도 경계석이 필요로 한다. 우리 마음에도 신앙의 경계석이 필요로 한다. 말씀의 경계석이 없는 사람은 아무나 들어와서 장막을 치고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의 경계석이 있는 사람은 주인이 있어서 아무나 못 들어온다.

     

    우리가 예배당을 짓기 위해 땅을 샀을 때 제일 먼저 지적도를 갖고 경계선을 나누어서 말뚝을 박았다. 요즘에는 GPS라는 기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한다. 일단 척량을 하면 그때부터는 이게 내 땅이다. 네 땅이다하는 시비가 끝나게 된다. 어떤 사람이 경계석을 손대면 죄가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해주시는 신앙의 경계석이 있다. 그것을 옮기거나 훼손하고 내 임의로 이동하면 저주를 받는 것이다.

    산악인 중에 세계의 가장 높은 산을 완등한 엄홍길씨가 있다. 엄홍길씨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사람 마음속에 어떤 마음의 선이 하나 있다. 사람들이 때때로 굉장히 높은 것을 정복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면 반드시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갑자기 돌풍이 불고, 산사태가 일어나고, 안개가 끼기 때문이다. 올라가다보면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어떤 때는 100-200M만 가면 되는데 돌풍이 불고 기상이 급격히 안좋아져 내려와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산을 정복을 하려고 하면 산이 내게 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산을 오르는 사람의 마음은 높으면 안 된다. 산이 나를 받아주어야 내가 오를 수 있다. 내가 마음이 높으면 목숨을 잃을 수가 있다.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지만 산이 허락지 않으면 눈앞에 놔두고 다시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산이 받아주어야 산을 오를 수 있다는 마음의 선이 지계석과 같은 것이다. 후배가 하산을 하다가 죽었는데 너무 높은 고지기 때문에 시체가 썩지 않고 얼어 있다. 동료가 지금도 밧줄에 메여 있는데 동료의 시체를 수습하러 산에 올라갔다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 시체를 양지 바른 쪽에 묻어두고 왔다고 한다. 산이 시체를 가지고 오는 것을 허락지 않아서 거기서 장례를 치루고 왔다고 한다. 말씀이라는 지계석이 없으면 신앙인도 다 타락을 한다. 하나님은 영원히 변치 않는데 인간들은 형편에 따라서 지계석을 옮긴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복 대신 저주를 받게 한다.

     

    성경에 시므이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 다윗이 쫓겨 갈 때에 다윗을 저주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이 시므이에게 기드론 시내를 건너지 말라고 경계를 주었다. 시므이는 좋다고 했는데 3년 후에 종들이 도망가서 기드론 시내를 벗어나서 종들을 데리고 왔다. 결국 시므이는 저주를 받아서 죽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해주신 어떤 마음의 경계석이 있다. 하나님은 그 경계석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모든 약속을 주셨다. 노아 방주 안에 들어가면 복이고 방주 밖에는 저주이다. 그 문이 경계석이 되는 것이다. 그 방주 안에 들어가면 모든 복을 누릴 수 있다. 보아스가 룻에게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자기 밭에서 이삭을 주우라고 했다. 모압여인 룻의 마음에 하나님이 세워주신 경계석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경계석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그 사람은 보호를 받는다. 하나님의 약속에서 떠나는 순간 어려움을 받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해주신 경계석이 제일 좋은 것이다.

     

    미국이라는 대사관을 들어가면 미국법이 작용을 한다. 미국 비자를 받으러 갔는데 하루에 수백 명이 서 있다. 비자 인터뷰를 하려면 번호표를 뽑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문 안은 미국이라는 미국의 힘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말씀으로 지계석을 세워놓았다. 악하고 추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마음속에 지계석을 세워놓은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지계석이 있으면 그 말씀이 나를 지켜주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정하는 것이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뜻을 정해서 왕의 진미를 먹지 않고 채식만 했다. 그리고 창문을 열어놓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를 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신다고 솔로몬이 약속한 것처럼 다니엘은 매일 기도를 했다. 느부갓네살이 큰 신상을 만들어 놓고 온 대신들로 하여금 절을 하도록 했다. 모든 사람이 절을 하는데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서 있으니까 확 드러나는 것이다. 표가 나니까 고소를 하는 것이다. 왕이 다니엘과 친구들을 풀무불에 집어넣도록 명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이 되면 믿음이 드러나고 불신이 있는 사람은 불신이 드러난다. ‘라는 사람의 경계석이 세워지면 내가 드러나고 하나님의 말씀의 경계석이 세워져 있으면 말씀이 세워진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들이 드러나는 것이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도 모르지는 않는다. 내가 세우는 경계석은 가짜니까 이것을 의지하지 말고, 거짓된 나를 믿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 앞에 자기를 부인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형편을 따라서 자기 마음에 맞는 것을 찾아 지계석을 옮겨 버리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다. 형편에 맞도록 말씀을 끌어다가 자기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부인이 되고 말씀이 나를 이기고 이끌어 준다면 그 분이 하나님 앞에 가장 귀한 일에 쓰임을 받는 것이다. ‘지계석을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찌어다 하고 모든 백성은 아멘 할찌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마음의 중심이 이 말씀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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