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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에그 | 2011.10.26 17:26 | 조회 15097

    일시 : 2011. 10. 23(주일낮)

    본문 : 창세기 19장 12절-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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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돔과 고모라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다. 타락한 성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들어가 살고 있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할 때 의인인 롯을 죄인과 함께 멸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생각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이야기를 했다. 아브라함은 롯이 살고 있는 동네에 의인 50명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의인 50명이 있으면 심판을 하시겠냐?’하고 하나님에게 물었더니 그 50명을 인해서 그 성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추수를 해서 타작마당에서 바람에 날리면 알곡과 쭉정이가 구분이 된다. 하나님이 ‘의인과 죄인을 구분하겠다’고 했다. 아브라함은 계속 하나님과 협상을 했다. 아브라함이 마지막으로 ‘의인 10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물었다. 내가 ‘그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의인 10명을 찾으면 의인 10명을 인해서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 성에 의인 10명이 없었다. 하나님이 그 성을 멸하셨다. 그들이 성에서 나올 때 롯의 아내가 뒤돌아본 고로 소금기둥이 되었다.

     

    롯은 큰아버지 아브라함을 아버지처럼 따랐다.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그를 이끌어 들였는데 화란이라는 곳에 이끌어 들였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이끌어서 갈대아우르에서 화란까지 가게 되었다. 화란에서 아버지 데라는 머물렀다.

     

    성경을 대하면 실제로 실존하는 인물은 없다. 아브라함도 롯도 예전에 살다가 돌아가신 분들이다. 자기가 살던 시대에 살아간 사람들이다. 오늘 우리가 직접 만날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성경을 주셔서 그들의 얼굴을 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보고 그들의 마음을 보는 것이다. 물질세계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만 마음의 세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약속도 변치 않는다. 롯이 자기가 의지할 데가 없을 때는 큰아버지 아브라함을 따라서 가나안에 들어왔다. 아브라함과 함께 하니까 복을 받았다. 그러데 아브라함은 떠나니까 저주를 받는 것이다. 가나안에 기근이 드니까 애굽으로 내려갔는데 애굽에서 큰 문제를 만났다. 애굽 신하들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를 보고 왕의 아내로 추천을 했다. 그래서 사래를 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사래가 바로의 애굽 왕의 첩으로 들어갔다. 바로가 아브라함에게 재물을 주었다. 롯도 재물을 얻었다. 그들이 애굽에서 나온 뒤에 재물이 있으니까 충돌이 일어났다. 아브라함이 롯을 불러서 제일 처음 한 이야기는 ‘우리는 한 골육’이라고 했다. 골육은 뼈와 살이다. 그러나 롯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자기의 소유가 있고 자기의 가족이 있고 자기의 종들이 있었다. 자기의 소유가 생기니까 아브라함과 하나가 되지 않았다.

     

    지난주에 금식기도를 하고 토요일 강서구청에서 형제님 동생 결혼식 주례를 하게 되었다. 박목사님도 토요일날 일이 많아서 금식기도를 마치고 목사님 차를 타고 새벽에 같이 올라오게 되었다. 대구 파동에서 1977년 12월 말쯤에 중국집 2층 사택 방에서 처음으로 박옥수 목사님을 만났다. 1982년 가방 하나 들고 청강생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3월달에 4기로 들어갔다. 목사님을 안지 횟수로 34년쯤 되었다. 박목사님은 ‘오목사는 색깔이 그대로 있다’고 했다.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안맞아도 되는 매를 50대를 맞았다. 내 의가 있었던 것이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 영문도 없이 기합을 받으니까 억울해서 이유나 알고 기합을 받아야 되겠다 해서 벌떡 일어났다. 아무리 군대라고 해도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에 고쳐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 맞아도 되는 매를 맞은 것이다. 몸은 같이 있는데 내 세계가 있기 때문에 잘 흡수가 되지 않는다. 내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도 구원받은 의인이고 롯도 의인이다. 롯은 아브라함과 늘 함께 있었다. 가나안땅에도 같이 들어갔고, 애굽땅에도 같이 갔다. 그러나 어느새 롯의 마음에 자기 세계가 생겼던 것이다. 아브라함이 한 골육이라고 했다. 롯이 그 음성을 들었다면 ‘큰아버지와 저는 하나입니다.’ 했을텐데... 롯은 자기 소유가 있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을 떠난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 성에 처음부터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롯은 양을 먹이기에 더 좋은 곳을 차다 보니까 소돔과 고모라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조금씩 롯의 마음이 아브라함과 멀어지듯이 말씀과 멀어지고 교회와 멀어지고 종과 멀어지면서 내가 보기에 좋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잘못됐지만 잘못된 것이 감각되지 않는다. 감각이 오지 않으면 나쁘다는 생각의 개념도 생기지 않는다.

     

    개구리를 잡아서 미지근한 물에 넣고 온도를 조금씩 올리면 개구리가 온도가 올라가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죽는다. 롯이 아브라함을 떠나자마자 바로 소돔과 고모라로 간 것이 아니라 여러 경로를 거쳐서 소돔과 고모라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나는 괜찮다’는 마음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말이 들어가지 않는다. ‘나는 괜찮아! 이 정도면 어때서?’ 자기를 믿는 마음이 가득 차 있고, 내 옳음으로 가득 차 있으면 ‘나는 저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천안에 있을 때 문 목사가 목포에서 진돗개가 새끼를 낳았다고 2마리를 보냈다. 그런데 개가 뭘 잘못 먹었는지 계속 토하기만 했다. 그런데 한참 있다가 그것을 도로 다 먹는 것이다. 개는 토한 것이 ‘더럽다’는 개념이 없다. 후진국에 있는 사람은 더럽다는 개념이 별로 없다. 더럽다고 느껴져야 고쳐진다.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살면 당연하게 여긴다.

    타조는 날개가 있지만 그 날개로 날지를 못한다. 알을 품지도 못한다. 하나님이 지혜를 내려주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생각과 길로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눈으로 우리를 보면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게 된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게 되면 제일 먼저 나를 보게 된다. ‘이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없구나. 내가 너무 더럽고 추하구나.’

     

    주님의 마음과 빛이 없으면 마귀가 보게 해주는 대로 볼 수밖에 없다. 남을 보고 판단하고 변명하고 자기를 옳게 여기고...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기의 눈을 빼고 예수님의 눈으로 봐야 한다. 내가 보는 세계로 나를 보면 의인이라고 이야기 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을 통해서 십자가에서 죄의 형벌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다 씻은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자기를 믿는 사람은 ‘의롭다, 거룩하다’는 그 믿음의 자리에 못 들어온다. 신앙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롯을 보면 형편없는 롯인데 구원 받은 그것 하나로 하나님은 이끌기를 원하셨다. 롯을 소돔과 고모라에서 이끌어 주셨다. 롯의 열매는 모압과 암몬이다. 모압과 암몬은 저주를 받은 족속이다. 모압은 뭘 해도 저주이다. 모압땅에 기근도 없고 좋은 것 같지만 다 저주인 것이다.

     

    롯의 때를 기억하고 롯의 처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슨 말씀이든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을 판단하는 위치에 우리를 두지 않았다.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그 분을 믿을 수 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종과 교회를 믿을 수 있다. 문제가 많은 것 같아도 하나님이 다 아시고 우리를 불러 주셨다. 우리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거기서 쉼이 온다. 그것이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이다. 우리를 쉬게 해 주시는 분은 예수님이다. 하나님은 사단이 어떤 생각을 넣어 주어도 하나님의 말씀만 바라보고 그 말씀에 의지해서 주님을 섬기고 복음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다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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