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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옥 | 2014.06.08 21:17 | 조회 13251

    201468일 주일오전말씀

    말씀: 32:25~29

     

     

    여호와 편에 있는 자

     

     

    호주와 뉴질랜드 집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적을 보여 주신 것 같았고 수많은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왔습니다. 특히 뉴질랜드 집회에서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모를 정도로, 마치 하나님께서 방주 안으로 수많은 동물들을 이끌어 오신 것처럼 많은 분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호주 한 곳에서만 집회를 하기로 계획했지만 한 주간을 호주에서만 하기가 너무 아쉽고 목사님께서 한 번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기에 덜 부담스러운 길과 더 부담스러운 길에서 하나님의 뜻이 더 부담스러운 쪽으로 마음의 방향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갖추어진 것이 없는 가운데 더 부담이 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하고 이 일을 준비하면서 모든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호주의 형제자매들이 100여명 가량 됐기 때문에 300~400 좌석이 되는 홀을 빌려 집회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뉴질랜드 형제자매들은 30명가량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되겠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11:9)

     

    구하는 이, 찾는 이, 두드리는 이가 있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렸을 때 이 말씀대로 하나님이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갖추어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하나님께 구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출입국 담당자와 차량이 여러 대가 있어야 하는데, 이헌배 목사님 한 분 밖에 없는 뉴질랜드 교회에 집회 전 전화해 같이 상의를 하면서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도록 하였습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해 있는 뉴질랜드 사회에서 개인 차량을 가지고 픽업을 하고 새로운 분들을 모시고 올 수 있는 자원 봉사자들 또한 필요했습니다. 유아용 시트를 장착해서 아이를 태우고 공항에 나와 픽업을 해주고 봉사를 해주는 분을 보면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일반교회 한 목사님이 자기 교회 청년들을 보내주고 함께 그 일을 준비해주었습니다.

     

    한편 집회를 하면서 순간 당황스러웠던 일은, 중국 분들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통역기를 준비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부족했습니다. 마침 태국 분들이 다음 날부터 오시기 때문에 그 분들을 위해 준비한 통역기를 같이 쓸 수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 전 최수현 자매가 몸 전체에 전신 암이 걸렸는데 하나님이 병을 고쳐 주신 간증을 했습니다. 오기 전에도 혀에 암이 퍼져 의사는 혀를 자르자고 했는데 자매님은 믿음으로 이 병에서 나아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하나님을 간증해야 했기에 의사의 강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지 아니했고 뉴질랜드 집회에서 많은 분들에게 간증하고 감사 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저녁 9시가 되어서야 말씀을 전하실 수밖에 없었는데, 뉴질랜드 사회는 오후 430분이면 회사나 백화점이 일이 끝나고 저녁 9시면 잠이 들 시간이었기에 이 분들이 말씀이 끝나 남아서 교제할 수 있겠나 싶었습니다. 그런데도 말씀을 듣고 신앙상담도 했습니다. 그 동안 경험한 바로 까다롭다고 생각했던 백인 분들, 그 분들의 마음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순수했고,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나눌 상대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있었습니다. 대화가 단절된 체, 직접 사람과의 대화를 꺼려하고 문자로 의사를 표시하며 사는 것이 익숙한 생활이어서 상대방의 의사 표시에 거절하기도 쉬운 사회가 되어 있었습니다. 집회 전날 한 분과의 교제를 했는데, 다음 날 약속이 있어서 3시간 떨어진 곳에 사람을 만나야 됐기 때문에 못 오신다고 했는데, 약속을 취소하고 참석해 교제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호주에서도 한국 교민들과 세월호 사건을 통해 우리에 대해 근거 없이 비난했던 사람들과 싸우고 왔습니다. 영사를 2번이나 쫓아내었던 거친 호주 사회의 한국 교민들, 그 동안 우리가 겪어 왔던 호주 교회 형제자매들의 어려움을 우리를 대적하였던 사람들에게 건네주고 왔습니다. 한국에서의 싸움, 언론의 사과 방송을 통해 호주 형제자매들이 담대함을 얻었고 힘을 얻었으며 한국에서와 같이 싸워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정부 명령으로 이단 사이비 단체를 규정해 와해시키라 했습니다. 12곳이 나왔는데 우리 교회는 중국 정부에서 좋은 단체로 규정하였습니다. 세월호와 구원파와 상관없다는 언론의 사과 방송을 통해 중국 정부에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었습니다.

     

    11개국에서 모여든 새로운 분들, 첫날 가나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복음 전한 이야기를 박목사님께서 하셨습니다. 가나에서 호주로 선교를 나온 목사님이 그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열었고 개인 교제를 하면서 가나인들이 모이는 각 도시의 교회에 와서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각 도시의 전도사님들이 다 기뻐하였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선교사님들이 와서 후속 집회를 하면서 우리 선교회 소속이 아닌 일반 교회에서 집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 제도에서 오신 형제자매 부부, 전기도 없고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그 곳에서 말씀을 사모하고 책 한 권이 있으면 코코넛 나무 아래에서 책을 대하는 그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40여 년 전 박목사님께서 대구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면 집이 추워 가기가 싫었고 그 형편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하시다 그 기도 속에서 저 태평양 한 가운데 누가 살고 무엇을 먹고 삽니까? 섬에 누가 복음을 전할까?’ 하는 소리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폴리네시아 군도(사모아, 피지, 솔로몬제도 등)에서 많은 분들이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중국의 이광보 목사님, 태국의 김수연 목사님, 그리고 저도 함께 하면서 집회를 준비하는 형제자매님들의 마음이 바뀌어 현지 교민인 중국과 태국 분들을 많이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교민 한 자매님은 아버지가 중국 사업가 500인 중에 200대 재벌가에 속합니다. 너무 방탕하게 살았고 결국 마약까지 손 댈 수밖에 없는 형편에 빠져 들었던 자매가 식사 대접을 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자신이 꼭 천국에 있는 것 같다는 마음의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천 대전도 집회를 통해서 우리가 500명을 초청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의지해 집회를 준비하면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그 길을 열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뉴질랜드 집회에 새로운 분들만 300명이 오셨습니다. 20~30명밖에 안 되는 형제자매들을 통해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이 말씀을 믿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하나님이 그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두드렸을 때 집회에 안 오시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또 두드리면 됩니다. 하나하나 두드리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열린 문을 주셨습니다. 뉴질랜드 집회를 앞두고 80석이 넘는 홀을 갖춘 예배당을 교회에 주신 것은 믿음의 발을 내딛고 나아갔을 때 새로운 많은 분들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이헌배 목사님이 스마트폰 카카오톡을 통해 연락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한데로 다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렇듯 믿음으로 찾고, 믿음으로 두드리면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열린 문을 주실 것입니다. 복음을 향해 달려가고 복음을 향한 열린 문을 주셨는데, 이를 방해하는 자와 돕는 자,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32:26)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우상을 섬긴 큰 죄를 지었습니다. 누구든지, 어떤 잘못이 있든지, 어떤 악한 자일지라도, 여호와 편에 있는 사람은 내게로 나오라고 모세가 말하였습니다. 32:27. 조금 전까지 함께 우상을 섬겼던, 함께 악을 행하였던 레위 족속에게 칼을 차고 형제를, 이웃을 도륙하라 하였습니다. 우리 선악의 기준이 아닌, 여호와 편에 서지 않고,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악입니다. 함께 복음을 향해 달려가고, 함께 이 일에 서지 아니하는 것이 악입니다. 잘했느냐, 잘못했느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레위 자손에게 모세가 오늘 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32:29) 이 말씀 앞에 사람의 기준을 가지고 양심도 없는 자라 할 수 있겠습니까? 복음과 말씀의 편에 서서 보았을 때 판단하는 자도, 물러가는 자도 여호와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18:1)

     

    때로 시험이 들고 교회를 떠난 자들이 복음을 열심히 전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소욕을 따라 삽니다. 만물보다 심히 거짓되고 부패한 것이 마음이기에 인간은 다 더럽습니다. 그 모든 계획이 항상 거짓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옳음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어느 편에 서 있느냐 그 위치를 물어보고 계십니다. 자기의 옳음에 잡혀 그 선함으로 하나님 편에 벗어나 있다면 이는 악입니다. 여호와의 편에 서서 복음과 함께 달려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손에 잡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고 있습니까? 레위 자손들은 저주를 받은 자였습니다. 우상을 섬겼을 뿐만 아니라 이전 창49:5-7 야곱의 유언, 레위 자손을 향한 하나님의 뜻, 세겜 족속을 진멸하였던 시므온과 레위는 저주였습니다. 그러나 우상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던 3000명을 허리에 칼을 차고 그들을 진멸하였을 때, 레위 족속이 여호와의 편에 섰을 때, 그 저주가 다 물러가고 새로운 복이 주어졌습니다. 아무리 잘못 되어도, 여호와의 편에 서서 여호와의 도구로, 그 손에 잡혀져서 복음의 일에 쓰이고 교회와 함께 하는 이것이 하나님이 보시는 선입니다. 레위 자손들처럼, 형제를, 친구를, 이웃을 도륙하라 하였을 때, 그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그 기준을 버리고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을 때 이것이 복 받을 조건이었습니다. 무리에게서 나누인 자, 참 지혜를 배척하는 자로 복음의 귀한 삶이 아닌 비난을 하는 삶으로 그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수 있는 복, 이를 행복이라 합니다. 복음을 전하며 행복할 수 있는 삶, 88세 되시는 모친님이 강사를 하면서 행복해 하셨던 간증, 부인 자매님들이 복음을 전하며 많은 문제에서 벗어나 행복해 하셨던 간증을 많은 분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생각을 바꾸고 기준을 바꾸고 마음을 정리하고 무리에게서 나뉘어 있는 것이 악임을 알고 내 허리에 칼을 차야 합니다. 내 마음의 옳고 그름, 내 마음에 그어 놓지 않는 선, 이를 쳐 내어야 하며 무리와 나뉘어 있는 자들과 또한 싸워야 합니다. 여호와의 편에 서서 여호와께 잡힌 사람, 찾는 이가 찾으며 두드리는 이에게 열리기 때문에, 내가 부족하고 형편없을지라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으며 복된 삶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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