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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아침 | 2013.05.14 23:31 | 조회 15713

    날짜 : 201347

    본문 : 사무엘하 1924~39

     

    우리 마음에 달려있는 하나님의 축복

     

    옛날에 점을 잘 보는 점쟁이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점을 칠 때 한자를 쭉 늘어놓고 그 한자를 딱 짚고 그걸 보고서 점을 쳐주었습니다.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는데 인생이 하도 안 풀리는 한 사람이 점을 보러왔습니다. 그리고는 글자를 집어 들었습니다. 점쟁이가 이 사람을 보고 말하길 당신은 거지가 될 팔자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사람은 하는 일이 다 안 되서 답답한데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한자 쇠자를 들었는데 왜 거지가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대답하기를 사람이 쇠를 가졌는데 그건 깡통 찰 팔자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한사람이 그걸 보고 있다가 너무 웃겨서 이 점쟁이를 시험하려 모른척하고 똑같은 글자를 집었습니다. 그랬더니 점쟁이가 일어나더니만 넙죽 큰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묻기를 왜 내게 큰절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옆구리에 쇠를 차고 있는 사람이 암행어사 말고 또 누가 있겠냐면서 큰절을 했더라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이 와서 이건 정말 못 맞추겠다 싶어 손에 무언가를 숨기고 가져와서 손에 뭐가 있냐고 점쟁이한테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점쟁이는 새가 들어있다고 정확히 맞췄습니다. 그리고는 새가 살았냐 죽었냐하고 물어봤습니다. 이 사람이 점쟁이가 새가 살았다고 하면 꾹 눌러서 죽이고 죽었다고 하면 살았다고 하려는 꿍꿍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쟁이가 하는 말이 그건 당신 마음에 달려있다.”고 얘기했다는 것입니다. 이 새가 살았느냐 죽었느냐하고 물었을 때 당신 마음에 달려있다고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도 주시고 믿음도 주셨는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축복을 취할줄 모르는 므비보셋

     

    성경에 므비보셋이 복을 아무리 많이 입었어도 믿음이 없으니깐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므비보셋의 마음의 세계를 보면 그에게 많은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줘도 스스로 물러나니깐 간직하지도 못하고 계속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국이란 세계를 우리에게 어떻게 만들어 주셨느냐하면 마태복음 1112절에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 말씀과 상관없어.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는 나랑 상관없어.”라고 하면 나랑 상관없는 것이 되어버리고 나랑 상관있다하면 상관있게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수많은 은혜를 준비하셨습니다. 하지만 취할 줄을 모르면 므비보셋처럼 되어버립니다. 이것은 겸손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므비보셋은 나름대로 고생하면서 다윗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므비보셋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물으며 책망을 하였더니 므비보셋의 마음이 드러나 버렸습니다. 므비보셋은 육신적으로는 굉장히 겸손한 사람인데 영적으로는 굉장히 교만한 사람입니다. 참 겸손해 보이지만 그게 교만한 것일 수도 있고 주를 위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 보면 내려놓아야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를 위해서 주여 그리마옵소서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사단이라고 하시면서 책망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를 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영적으로는 주를 대적하는 것이였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 안에 영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인간의 기준을 가지고 산다면 영적인 삶을 살수가 없고 오히려 대적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단아 물러가라라고 하셨습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셔야지만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시는데 베드로가 인간적으로 볼때는 충성스러운 마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예언의 말씀을 뒤집어엎어 말씀대로 안되게 하려고 대적하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주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대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에 속한 삶을 살기 때문에 영적인 기준으로 봐야합니다. 므비보셋은 자기 옳음이 없는 것을 문제 삼지만 사실은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말한 것을 므비보셋이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총을 베푸는 이유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는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인함입니다. 내 모습이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은총을 베푸시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잘하던 못하던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은총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므비보셋의 마음은 이 세계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내가 이렇게 잘못했는데 어떻게 은총을 입는다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는 겁니다. 지옥에 가는 사람들은 왜 지옥에 갑니까?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위해서 천국갈 수 있는 길을 예비 하셨는데 이것을 사람들이 취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천국에 가면 믿음으로 산사람과 믿음으로 살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주님이 준비 해놓으신 것을 찾아서 상을 받고 찾지 못해 상을 받지 못하고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위해서 엄청난 역사를 예비하셨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은 이걸 찾아 먹지 못합니다. 내가 복음 안에 살면서 매년 송구영신 예배 때 이런 마음이 듭니다. 지난해 이렇게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베푸셨는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은혜를 입을 수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한해 한해 지날수록 계속 더 많은 은혜를 전보다 많이 입히셔서 너무 신기합니다.

     

    바닥나지 않는 하나님의 축복

     

    아프리카에 살면 늘 물 양이 얼마나 있는지를 체크를 해야합니다. 제가 살던 집 옥상에는 물탱크가 있었습니다. 때때로 물탱크가 바닥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면 땅에 묻혀있는 물탱크의 물을 올립니다. 그때부터는 물을 아껴 써야합니다. 그 물이 우리 집만 쓰는 게 아니라 1층 화장실과 어디든 다 연결이 되어있어서 물을 금방 또 다 써버립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된 축복은 언젠가는 바닥이 나버리는 축복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태껏 수많은 과일을 먹었지만 죽을 때 모든 과일을 다 못 먹어보고 죽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과일이 있습니다. 잭프룻이라는 과일인데 엄청나게 큽니다. 이 열매는 커서 그런지 신기하게도 나무 줄기에 달립니다. 그것을 까면 그 안에 굉장히 많은 알맹이들이 들어있습니다. 아보카도라는 과일이 있는데 계속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맛이 없는데 계속 먹어보면 희한한 맛이 납니다.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위한 수많은 축복을 육을 위한 과일보다 못하게 해 놓지 않으셨습니다. 예전에 내가 맛보았던 신앙의 맛이 있다면 지금부터 더 맛볼 신앙의 맛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들 내가 여태껏 맛본 은혜들이 전부가 아닙니다. 또 새로운 은혜와 축복들을 하나님이 예비하셨습니다. 똑같은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비해놓으셨기 때문에 또 새로운 길이 열리고 또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한한 은혜를 예비해놓으셨기 때문에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 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걸음 내딛어 가봐야 하나님이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발을 내딛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 마치 하나님이 육을 위해서 수많은 과일을 예비 하셨던것처럼 영을 위해서도 수많은 축복과 은혜를 예비하셨습니다. 하지만 생각에 머물고 있다면 그런 세계를 경험 할 수가 없습니다.

     

    바르실래로 인해 축복받는 김함처럼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복을 받는 나

     

    사무엘하 1932~33 읽겠습니다. 바르실래가 다윗이 자기를 섬기겠다는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면서 바르실래가 부탁하는 것이 있습니다. 은혜와 축복을 김함이 받습니다. 다윗이 김함을 데려가면서 그가 어떻게 한다는 것에 따라서 은혜를 베풀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그것과 상관없이 은혜를 베풀겠고 그가 구하는 것은 그를 위해 베풀겠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지만,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실 때 예수그리스도는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변호하는 변호사와 같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가 원하는 대로 판결을 내려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마치 검사와 같은 여러분을 정죄하는 율법이 들어있고 양심이 들어있습니다. 율법과 양심은 늘 우리를 송사하는데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에게 예수그리스도가 좋아하는 대로 우리에게 베푸십니다. 내가 잘하는 것을 보면서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 나라는 사람이 어떠하든지 간에 그리스도가 원하는 대로 베푸십니다. 믿음이 없다는 것은 연약하고 부족한 것이 아니라 교만한 것입니다. 나는 잘한 것이 없지만 바르실래가 잘한 것 때문에 다윗은 바르실래가 원하는 대로 나에게 베푸신다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가 좋아하는 대로 우리에게 일하셔야합니다. 우리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푸셔야하는 이유는 그리스도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내가 나를 바라보는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느냐 그것이 중요합니다. 김함이 아무리 잘못되어도 다윗은 김함에게 은총과 은혜를 베풀어야합니다. 왜냐하면 바르실래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함 자신은 스스로 자신을 볼 때 김함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서 벗어나 더 이상 자기로 사는 게 아니라 바르실래로 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더 이상 내가 나로 사는 게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로 사는 것이 맞습니다. 내가 나를 볼 때 나 자신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이 나를 보실 때 예수 그리스도로 보십니다. 내 모습이 이런데 하나님이 나에게 일하실까 말까 고민하시지 말고 마땅히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일하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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