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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옥 | 2016.06.22 17:13 | 조회 6315

    2016년 6월 19일 주일오전예배
    말씀: 창세기 28장 6절 – 15절

     

    마음의 근육 기르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나, 오늘 읽은 야곱에게나, 이들이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큰 뜻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야기를 하기를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했습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고 야곱에게 하나님이 약속을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이 야곱에게도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 약속이 야곱에게 행복했는지, 아니면 형 에서를 피해서 도망을 가고 쫓겨 다니지 않고 살 수 있는 편한 집 하나면 족하다고 생각했는지,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야곱에게 일을 하셨지만 두 사람의 삶은 너무 달랐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간증하는 야곱, 그 차이가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카자흐스탄에 갔다 어제 아침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공산주의 나라이며 모슬렘 국가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하나 싶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땅 끝이 태평양 한 가운데의 섬이라 생각하고, 영적인 땅 끝은 모슬렘 국가로 생각을 했습니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로 갈까?, 아니면 다른 중동의 아랍 나라에는 교회가 없기에 이스라엘에 가서 인근 모슬렘 국가로 갈 나라가 있을까? 막연히 생각을 하다 카자흐스탄에 총장 및 교육자 마인드 교육 포럼을 하면서 너무 반응이 좋았습니다. 공산주의의 특징, 중국도 고통하고 카자흐스탄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마지막 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한 교수님이 자기들도 역시 공자 사상이나, 마음의 세계를 해결하기 위해서 철학을 끌어 왔습니다. 심리학 교수님이고 철학 교수님도 계시는데 이것으로 사람을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마인드 교육을 들어 보고는 ‘이거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지난번에 총장단 교육자 포럼에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3일 간 강사 훈련이 있다고 했는데 한 주간 카자흐스탄에서 마인드 강사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 시작이 중요했습니다.

     

     영적인 싸움을 싸우고 부디쳐 보면 내 자신이 자라고, 그 역량이 자라고, 마음의 그릇이 커진다고 했습니다. 부담을 넘고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그 마음에 생겨납니다. 구원을 받고 처음에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고 하나님이 내게 오는 어려움과 문제를 다 해결해주고, 너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구원을 받고 신앙을 하면서 가만히 보니까 구원 받고 좋은 것이 뭐가 있지,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 것은 좋은데 이 땅에서 달라진 것은 없고 오히려 어려움이 더 많아졌습니다. 창세기 28장을 보면서 그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야곱이 어머니의 강권으로 아버지의 축복을 받고 나서 잘된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집에서 편하게 잘 살았는데 축복을 받고 나니까 편한 시절이 다 나갔습니다. 오히려 어려움만 더 닥치고 문제만 더 일어났습니다. 구원 받고 잘 된 것이, 좋아진 것이, 축복 받은 것이 무엇이 있는가? 구원 받기 전에 큰 어려움 없이 살다가 구원 받고 난 이후에 오히려 더 많은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뜻을 몰랐기에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 어려움이었습니다. 그 어려움이 첫 번째 하나님을 얻게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내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라톤의 유래를 보면 마라톤이라는 넓은 벌판에서 일어난 전쟁을 기념해서 운동경기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마라톤 벌판에서 아테네의 군대가 전쟁에서 지면 나라가 정복을 당하기에 아테네의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승리를 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을 시민들에게 승리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한 병사가 42.195 Km를 뛰어 승리 소식을 전하고 죽었습니다. 오늘 날 마라토너들이 마라톤을 하고 죽지 않습니다. 이들은 1년에 여러 경기에 나가서 마라톤을 완주합니다. 훈련 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라토너들은 끊임없이 연습을 하면서 마라톤에 적합한 근육, 폐활량이 만들어 졌습니다.

    IYF에서 학생들 단축 마라톤을 합니다. 어떤 교사가 마라톤 완주를 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학생들과 경기를 하면 1등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승점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 교사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70등 정도로 겨우 겨우 들어왔습니다. “마라톤 완주했다는 사람이 등수에도 못 들고 뭐하냐?”고 물었더니 “연습을 안 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운동에 필요한 근육을 늘려야 하고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마음의 운동은 어려움을 만나는 것이고, 부담을 만나는 것이며, 마음의 운동은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고, 하기 싫은 것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마음의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사역자님들 가운데 예전에 보디빌딩을 했던 분이 계십니다. 대회에 나가서 4위까지 했으니까 실력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홍오윤 목사님,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 김재홍 목사하고 헷갈려 한다고 너무 기분 좋아 하셨습니다. 젊은 저하고 똑같이 보니까 기분 좋아합니다. 인천교회 형제자매님들도 헷갈려 한다면서요. 홍 목사님의 구원 받은 간증을 들어보면 참 은혜롭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박종진 선교사님이 깡패로 있다가 구원을 받고 나서 전도를 해서 홍오윤 목사님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헬스장에 운동을 하러 오는데 어느 날 쪽 성경을 가지고 성경을 보고 운동을 하러 온 학생들에게 전도를 하고 있는 고 박종진 목사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돼지, 개, 양, 어느 것이 정한 지, 부정한지, 그리고 돼지가 씻으면 양이 되지 않는 것처럼 너희들이 죄인인데 죄를 씻어달라고 하면 의인이 되냐고 물었고 그 소리를 옆에서 들으면서 연결이 되어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헬스를 하는 사람들, 끊임없이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들어 줍니다. 운동을 안 하면 금방 근육이 허물어지고 망가집니다. 한 때 유명했던 2002월드컵의 축구 선수들, 지금 보면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마음의 근육이 없는 사람은 부담을 넘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받고 나서 내게 어려움이 닥칠 때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게 왜 어려움을 주고, 부담을 줍니까? 그것이 원망거리였고 불평거리였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어려움과 부담을 주어서 내 마음을 강하게 만들고 어려움과 부담을 넘을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길러 주려고 하는데 나는 싫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박 목사님이 케냐에 가서 대통령을 만나 간증과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김욱용 목사님이 계획했던 일들이 안 되고 일들이 너무 어렵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의 이야기, 시작은 어렵게 되었지만 끝은 하나님이 기쁘고 영광스럽고 복되게 만들어 주신 이야기를 박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사도행전이 계속해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끝맺음이 없습니다. 오늘 이 시대도 사도행전이 기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도 어려움으로 시작해서 기쁨으로 끝나는 수많은 사도행전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박영철 선교사님이 사람들을 많이 못 모았기 때문에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강사 훈련을 해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40명가량이 왔습니다. 저는 그 한 사람이 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250의 법칙, 조지라드라는 사람이 그 법칙을 깨닫고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장례식장에 가서 준비하는 사람에게 조문객이 몇 명이나 오겠냐고 물으니까 한 250명 정도 올 것이라고, 다음에 결혼식장에 가서 물어 보니까 한 250명쯤 온다고, 한 사람이 알고 있는 인맥이 250명쯤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한 명이 아니라 한 사람이 250명이 됩니다. 40명이 왔으면 만 명이 온 것입니다. 만 명이 왔다고 생각하고 그 마음을 쏟아서 교육을 했습니다. 같이 간 강사님들이 있어서 오후 시간은 맡기고 저는 대학에서 가서 강연을 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도착을 해서 첫 날 접수되는 것을 보면서 오후에 대학별로 강연을 하기 위해 알아 봐 달라고 했습니다. 한 학교의 총장님이 요청을 하셨고 자신이 자리에 없어도 부총장에게 연락을 해서 교수들을 다 모아 강의를 듣게 하라고 했습니다. 총장님이 시키니까 영문도 모른 체, 교수님을 모아 놓고 강연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첫 번째, 학교는 예술 대학교였습니다. 강연을 하고 나니까 교수님들과 여러 명의 부총장님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고 놓아 주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서 많은 교수들이 휴가를 얻어 지방으로 가서 많이 못 모았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선교사님에게 엿 장사를 하라고 했습니다. 마인드 교육이 아무리 좋아도 맛을 모르면 사람들이 참여를 하지 않기에 대학마다 제가 하듯이 강연을 하고 다니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교수들을 모으면 많이 모을 수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어렵다, 안 된다가 아니라 이 어려움을 어떻게 넘고 돌파할 것인지, 마음의 근육이 있으면, 마음에 힘이 있으면 그냥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나아가기 위해서 발을 내딛습니다. 다음에는 더 크게, 더 폭 넓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교수들 천 명을 모으라고 했습니다. 한 대학교의 강단에 천 명 정도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더 크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의 힘입니다. 그 마음이 없으면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인생 속에 어려움과 부담을 주어서 내 마음에 힘을 길러 주었고 내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조그만 부담스러워도 물러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어서 상담을 하러 나오는 사람들, 그 공통점이 마음의 근육이 하나도 발달되지 않았습니다. 몸이 약한 사람은 조금만 힘들면 몸살이 나고 들어 눕습니다. 마음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힘든 사람의 공통점은 날카롭고 짜증을 잘 내고 신경질적입니다. 자기 몸이 힘드니까 그렇습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조금만 힘들고 부담스러우면 원망과 불평이 나오고 하기 싫은 일들을 안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제가 주민 센터를 빌려서 구역별로 돌아가면서 한 달에 한 번씩은 마인드 집회를 하라고 했습니다. 주민 센터를 빌리러 갔다가 공통점이 안 빌려 준다고, 그런 적이 없다고, 장비가 있어서 안 된다고, 책으로 적으면 한 권이 될 정도였습니다. 마인드 레크레이션 팀 애기 엄마들, 교회를 안 오려는 핑계를 적으면 책 한 권이 되었던 것과 비슷했습니다. 그 마음과 싸워 마음을 바꾸어 레크레이션 팀에서 애기 엄마들이 활동을 하고 있고 새로운 것들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인천의 공무원들이 마음의 근육이 약한 것을 봅니다. 그 장소를 대관하려고 했던 부인들, 전부 안 된다고 말을 하기에 복잡한 것 다 필요 없고 그 동네 주민이 주민 센터를 쓴다고 적어서 내라고, 그래도 안 된다고 하면 왜 안 되는지 공문 서류를 받아오면 제가 선물로 100만원을 준다고 했습니다. 저녁에 퇴근을 못하고 귀찮은 일, 공무원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입니다. 그 장소를 빌려서 복음을 위해서 쓰겠다 하는데 하나님이 왜 돕지 않겠습니까? 부딪혀 보면 내 마음의 근육이 발달이 됩니다.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담을 넘고 안 해본 일도 넘어 보고, 죄사함 이후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큰 축복입니다. 마음의 근육이 길러지고 마음이 튼튼해지면 웬만한 어려움, 부담을 만나도 힘 있게 일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젊은이들이 노동을 하지 않지만 여기 계신 할아버지들, 젊었을 때는 80kg 쌀 한가마니를 거뜬히 짊어 지셨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물건도 들고 농사를 해도 일이 겁이 나지 않고 하룻밤 자고 나서 또 거뜬히 일을 해 내었습니다. 그 만큼 근육이 발달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근육도, 마음이 강해지면 어떤 어려움도, 문제도 다 넘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이 예비 되어 있어도 맛보지 못합니다.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그 땅이 그들의 동거함을 용납지 못하였으니 곧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라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하였는지라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13:5~10)

     

     롯이 택한 길, 어려움 없고 부담이 없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롯의 마음의 근육이 길러질 수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많은 어려움을 넘으면서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롯이 어려움이 없고 부담스러운 길을 택하니까 창세기 19장 18절의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창19:18~19)

     

     롯은 산까지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롯이 부담을 넘지 않고 어려움을 넘지 않고 살다 보니까 마음의 근육이 약하여졌습니다. 어려움을 많이 만나 보면 우리 마음이 강해집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이 고난입니다. 부담입니다. 어려움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려움과 부담을 주는데 뒤로 물러나면 그 하나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물러나게 됩니다. 할머니들이 보았을 때 며느리들 사는 것이 얼마나 편합니까? 그래도 힘들다고 합니다. 옛날에 집안 청소하는 것이 힘이 들었습니까? ‘물 길러 와야지, 빨래하러 냇가에 가서 해야지, 농사일도 거들어야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집안 대청소 하고 나서 몸살 났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물 길러 갈 필요도 없이 수도꼭지 틀면 물이 나오고 방망이 두드려 가면 빨래 할 필요도 없이 세탁기가 세탁도, 탈수도 다 해주고, 그것도 하기 싫어서 남편이 안 도와준다고 남편을 구박합니다. 시어미니 된 입장에서 속이 터집니다. ‘마음의 근육이 없어서 저렇구나.’ 하고 사시는 것이 속이 편합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힘들다, 어렵다 합니다. 인생에 어려움이 오고 부담이 오면 헤쳐나 갈 수 있겠습니까?

     

     한국에 도착을 했는데 카자흐스탄 선교사님이 굉장히 미안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무 것도 안하고 앉아 있는 것보다 무엇이라고 하라고 하셨던 박 목사님의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 선교사님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되든 안 되든 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라 내 문제고 목사님께 보고하면 목사님 문제가 됩니다. 어떻게 일을 해 나가고 새로운 돌파구를 헤쳐 나갈 것인지 기도도 하고 생각도 하게 됩니다. 나중에 다시 들려올 소식은 수 백명의 교사들을 모아 놓고 강사 훈련을 했다는 소식이 분명하게 들릴 것입니다. 남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안 한 사람들은 금방 지쳐 버립니다. 한 번은 제 아들이 영어 말하기 대회를 하는데 학생들이 참여를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교회 자체 대회에 상품을 많이 걸어 놓았습니다. 어차피 본선에 나가야 상을 받는데 교회 지역 상품이 풍성하니까 학생들이 서로 도전을 했고 제 아들이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 자전거를 타고 연습 삼아서 나갔는데 갔다가 힘들어서 자전거를 끌고 돌아왔습니다. 못하는 내게 하라고 하는 이유, 못하는 것을 알아도 한 번, 두 번 해 보면 내 마음의 근육이 발달되고 내 마음이 강하게 되고 내가 자라게 되어 나중에는 거뜬히 그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롯은 그 부분에 자라지 않았습니다. 야곱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도 그렇습니다. 신앙을 하면서 내 인생에 구원을 받고 신앙을 하면서 잘 된 것이 무엇이 있나, 고난의 연속이고 부담의 연속이라면 이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말할 수 없는 축복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번 남미 콜롬비아에 이명구 장로님과 같이 갔습니다. 마인드 훈련할 장소가 리조트여서 조그마한 수영장도 있다고 했습니다. 수영할 줄 아느냐는 질문에 그 자체가 이명구 장로님에게는 웃기게 들렸습니다. 이명구 장로님이 해군 출신이었습니다. 해군 사관학교를 나오셨기 때문에 훈련 과정에 4Km를 수영해서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매년마다 훈련을 받으니까 3,4학년은 수영을 하면서 빵도 먹고, 음료도 먹어가면서 간답니다.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은 굉장히 유리하겠지만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무조건 물에 집어 던져 놓고 수영하라고 하면 빠져 죽지 않습니까?” 진짜로 빠트려서 안 죽을 정도로 내어 버려두다 건져 내고, 몇 번 그렇게 하면 수영을 저절로 배운다고 합니다. 마음의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어려움과 부담을 즐기고 넘습니다.

     

     카자흐스탄 말고 인근 나라들, 구소련 연방에 속해 있는 나라들, 한 나라를 뚫으면 그 다음 나라를 다 뚫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 뻬쩨르, 다른 도시들에도 다 적용해서 뚫을 수 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베트남을 가는데 정부와 MOU를 맺고 난 다음에 처음 가지는 행사인데 일이 잘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부에서 잘 안 움직이고 있다가 이제 서야 편지를 보내었다고 합니다.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선교사님이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미 그쪽에서 편지를 보내었다고 해서 취소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한 명이 오던 두 명이 오든 일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많이 오든 적게 오든 총장과 연결이 되면 그 한 명이 한 명이 아니기에 교수들을 모아 놓고 강연을 하려고 합니다. 정부에서 허가된 단체이기에 학교에서 마음 편히 그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학생들에게 캠프를 해 주려고 합니다. 정부에서 정식으로 한국에 연수를 보내겠다 하면 비자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50명, 100명을 훈련시키면 다 구원 받고, 한국말도 배우고, 그렇게 돌려보내면 금방 일꾼으로 자랄 것입니다. 길이 안보이고, 어렵고, 잘 안 된다고 해서 물러날 마음이 없습니다.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것도 안 된다고 해도 싸워가면서 우리가 할 것 다하고, 내 마음에 힘이 길러 주니까 싸우고 부딪혀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길을 두셨고 문을 두셨기 때문에 찾는 이가 찾고, 두드리는 이에게 열립니다. 대학교도 두드려 보고, 주민 센터도 두드려 봐야 합니다. 될지 안 될지가 아니라 하나님은 복음을 향해서 나가는 우리에게 안 될 일도 되게 합니다. 없는 길도 만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박 목사님이 잠비아 대통령과 면담하셨던 간증, 없는 길도 공병대가 와서 길을 만들었고 길을 잘못 만들어서 다시 그 밤에 대통령이 가야 할 길을 만들었습니다. 믿음의 발을 내딛고 나가려고 하면 하나님은 법을 바꾸어서라도 그 길을 만들어 줍니다.

     

     오늘 야곱에게 하나님이 인도하는 길을 보면 아버지의 축복을 받고 나서 그 이후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고 고생의 연속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은 축복의 길로 야곱을 인도합니다. 비록 길 위에서 돌베개를 하고 자고 있지만 그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보게 됩니다. 굿뉴스코를 통해서 태국의 많은 학생들이 구원을 받고 일꾼들이 더해졌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캠프를 하고 굿뉴스코를 모집해도 그들에게 주어진 비자는 한 달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태국처럼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카자흐스탄에서는 한류 문화가 있어서 대장금이 방영되는 시간에는 차가 도로에 없을 정도입니다. 구소련 연방에 속한 나라들은 서로 자유로이 왕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길은 많습니다. 부담을 넘고 어려움을 넘어서면 할 일들은 너무 많습니다.

    그와 반대로 야곱은 늘 물러납니다.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고, 부담이 없기를 바라기에 늘 험악한 세월을 살았습니다. 물러나는 삶을 살기 때문에 적당히 살아갑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자라지 않습니다. 마음의 근육이 발달되지 않습니다. 부담과 어려움을 넘지 않는데 무슨 수로 근육이 발달이 됩니까? 운동을 하지 않는데 어떻게 근육이 발달이 됩니까? 약으로는 근육이 발달될 수 없습니다. 신앙을 안 하면 여러분 삶에 그대로 돌아오는 것은 부작용입니다. 신앙만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부분에도 물러나게 됩니다. 뒤로 물러난 삶의 결과가 야곱의 이야기처럼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 합니다. 부담과 어려움을 피해서 살다 보니까 당장에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사람들 마음이 약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혼을 하고 나면 원수가 되지만 유럽 사람들을 닮았는지 원수가 되지 않습니다. 생일날이 되면 축하해 주러 간다고 합니다. 전 남편이 새로운 아내를 데리고 함께 식사를 하고 온다고 합니다. 마음이 약하니까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 부분에 넘지 못하고 쉽게 이혼을 해 버립니다. 마음의 힘이 길러지면 어떤 어려움도, 부담도 넘어서면서 남들이 안 된다는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 듯이, 인생도, 대인관계도 그렇습니다. 여기에 앉아서 설교를 듣는다고 되는 세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해서 야곱이 축복을 받자 말자 야곱에게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살던 집을 떠나 생명의 위협을 받고 라반에게 속임을 당하고, 고난의 연속과 부담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라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 인생의 마지막에서도 그것이 축복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구원을 받고 나서, 축복을 받고 나서 야곱의 생애에 주어지는 일들, 고생길의 시작, 어려움의 연속,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며 축복이라고 합니다. 어려움을 많이 넘어 보고 부딪혀 보아야 합니다. 신앙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 신앙 안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 하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신앙이 되지 않으면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도 물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학생이 아프리카에 가면 수학 1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학생이 몇 년 있다가 한국에 오면 수학 꼴등을 하게 됩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수학 능력이 퇴보하는 것입니다. 비록 학생은 편하고 좋지만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 해결해야 할 장벽,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과 물러나는 마음, 귀찮은 마음, 게으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 그 마지막의 종착역이 노숙자입니다. 우리나라에 노숙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노숙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도 노숙자처럼 살아갑니다. 앞으로의 계획 없이 그냥 살아갑니다. 부담스럽다, 어렵다고 넘으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예배 시간에 잘 조는 사람들,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 힘을 얻고 새 힘을 얻어서 그 삶에 적용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근육이 발달이 안 되어서 늘 짜증내며 원망과 불평 속에서 살아가겠습니까? 아니면 마음의 근육을 발달 시켜서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내 일만 아니라 일들을 만들어 가려 합니까? 옆의 나라 선교사님들에게 왜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느냐고 카자흐스탄 주위 선교사님들을 책망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 여호와를 알지 아니해서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다는 그 말씀으로 책망을 했습니다. 일을 하고 발을 내딛으면 그 시작이 만들어집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도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내 자신도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삶은 야곱처럼 험악한 세월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야곱과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어려움들로 나를 자라게 하셨고,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도 그 힘으로 마음 것 일을 할 수 있는, 어느 위치에서도 힘 있게 달려갈 수 있는 복된 자로 만드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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