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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옥 | 2015.09.02 20:22 | 조회 8261

    2015년 8월 30일 주일오전말씀
    말씀:  신32:9~12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의인이 된 후 믿음이 있는 삶과 믿음이 없는 삶
     성경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황금만능주의 시대라고 합니다. 돈이면 뭐든지 다 된다고 합니다. 돈이 많으면 살기 편하고 없으면 불편한 시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구원을 받고 의인이 된 후, 믿음이 있으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참 편하지만 믿음이 없으면 사는 것이 너무 불편합니다. 바다에 가든, 풀장에 가든 수영을 잘하면 그곳이 너무 즐거운 놀이터이지만, 수영을 못하면 위험하고 잘못하면 목숨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수영을 못하면 물이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물가에서만 놉니다. 조금 용기를 내어 가슴까지 물이 차는 곳에 들어가면 두렵고 불안할 것입니다. 반대로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은 허리 정도 오는 데에서 수영을 하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좀더 깊은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인생을 가장 편하게 사는 방법은 믿음을 배우는 것
     방법과 수단으로 사는 것과 믿음으로 사는 것, 수영 못하는 사람이 물에 들어가면 빠져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듯이, 믿음이 없는 사람은 믿음의 길을 가려고 하면 꼭 망할 것 같고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그러나 믿음의 삶은 꼭 배워야 합니다. 인생을 가장 편안하게 사는 방법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물가에 가서 제일 편하게 있는 방법, 수영을 못하는데 튜브를 의지하는 방법이 있고, 구명조끼를 입고 놀 수 있지만 가장 편안한 방법이 수영을 배우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여러분의 재치, 방법, 경험을 의지하는 것은 튜브를 의지하고, 구명조끼를 의지하는 것과 같아서 그것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그러나 수영을 배우면 아무 것 없이도 물에서 즐길 수 있는 것처럼 믿음을 배워 놓으면 내 앞에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가 있어도 인생을 사는데 있어 재미있어 집니다. 믿음의 길을 가면서 믿음을 배우는 단계가 있고, 마음 것 써 먹는 단계가 있습니다. 믿음을 배우고 난 다음에 믿음을 써 먹어 보면 믿음을 배운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키리바시 대통령의 한국 방문 환영
     이번에 키리바시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시청 홀에서 연설을 하셨는데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우리가 키리바시 대통령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나고 싶었지만 쉽게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했던 것이 지난 5월에 인천 대전도 집회를 하면서 처음 키리바시라는 나라를 처음 알게 되었고 키리바시 교육부 장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월드 캠프에서 청소년부 장관이 초청되어 복음을 들었습니다. 또한 양운기 선교사님이 호주에서 키리바시 보건복지부장관과 그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키리바시 대통령이 움직이는 동선에서 학생들이 현수막을 펼쳐 놓고 환영을 했고 연설이 끝나고 질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질문하지 않는 한국 기자들
     우리나라와 관련된 오바마 대통령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끝내고 대한민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주었는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중국 기자가 손을 들고 질문을 하려고 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질문권을 한국 기자들에게 주었다고 누구 없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아무도 손을 들고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기자가 다시 질문하려 하자 질문권을 얻으려면 한국기자들의 동의를 얻으라고 했습니다. 부끄러운 한국 사회의 한 이면이었습니다.

     

    IYF를 기뻐하시는 키리바시 대통령
    키리바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 이헌목 목사님이 IYF를 대표로 해서 제일 먼저 손을 들고 질문을 했습니다. 키리바시라는 나라는 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섬으로 해수면이 점점 올라가는 일로 인해 나라가 없어질 운명입니다. 그래서 키리바시는 피지에 이주할 땅을 다 구입해 놓고 있지만 국민들의 지적 수준이 높지 않아 나라를 잃은 국민들이 이주해 간 땅에서 무시와 불평등이 대두될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추구하는 “존엄한 이주”,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저희가 할 수 있었습니다. IYF의 취지와 마인드 교육에 대한 설명을 들은 키리바시 대통령이 기뻐하면서 9월에 키리바시를 방문하는 이헌목 목사님과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레소토 장관이 인천대전도집회에 초청되면서 우연히 키리바시 장관이 함께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계기로 한 나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송도 세계문화축제에서 여러 귀빈들에게 알려진 IYF
     누가 일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말할 수 없는 큰일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송도에서 경인 방송 주최로 세계 문화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경인 방송 사장님이 개막식에서 오신 내빈들을 소개해 주기로 했는데 저를 빼 먹었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직접 전화를 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다른 날 다시한번 오시라고, 다시 소개해 주겠다고 했지만 괜찮다고 정중하게 사양을 했습니다. 저는 제가 할 일 다 하고 왔습니다. 시장님이 오신다고 하기에 ‘언제 IYF 를 알릴 수 있을까?’ 아프리카 댄스를 마치고 춘향 공연을 할 때 시장님에게 명함을 건네 주면서, “시장님, 지금 나오고 있는 학생들이 IYF 학생들이고 자원 봉사 100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장님이 너무 기뻐하셨고 감사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보령 군수님이 오셨는데 자기들도 소리 축제를 하는데 우리 학생들이 공연하는 것을 보며 너무 만족해 하시며 자기 축제에 꼭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반대 편에 앉아 있는 군사령관에게 찾아가 우리가 마인드 교육을 하며 자살 방지 교육도 하고 있다고 하니까 너무 관심을 가지면서 자리를 만들어서 맥주 한 잔을 건네 주시는데 “저는 술을 안 합니다.” 하고 여러 가지 상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발을 내딛고 나가면 많은 일들이 펼쳐지고
     믿음이 없어서 주저 앉아 있으면 아무 할 일이 없지만 믿음의 발을 내딛고 나가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일들을 펼쳐 갈 수 있습니다. 믿음을 배운 것과 배우지 못한 것의 삶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VIP 석에 그냥 앉아 있었더라면 마치 꿔다 놓은 보리 자루처럼 짜부라져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제 성품 상 귀빈들을 만나 인사하고 찾아 다닐 성품이 아닙니다. 믿음을 배우고 나니까 마음 것 돌아다니면서 만나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사령관님이 한번 꼭 찾아 오라고 했는데 시간을 내어 찾아가면 하나님이 할 일들을 우리에게 펼쳐 주실 것입니다. 믿음을 배우고 나니까 내 영역을 넓혀 주셨습니다.

     
    내 성품이나 내 영역을 깨고 나와서 살게 해 주는 믿음
     며칠 전에는 인도에 연락을 해서 인도에 마인드 교육을 하자고 했습니다. 선교사 부부, 현지 사역자 부부, 형제자매들, 2주간에 걸쳐 두 군데로 나누어 마인드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인도는 정신문화가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에 마인드 교육을 들어 보면 그 가치를 압니다. 이 마인드 교육이야 말로 이 나라에 가장 필요한 교육입니다. 지난 월드 캠프 개막식 식전에 만찬을 하면서 우연히 간 테이블이 인도 귀빈들 테이블이었습니다. 명함을 주고받으니까 다들 총장님들이고 교육 관계자들이었습니다. 자기 학교에 오면 학장들, 교수들을 모아 놓고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3일 시간을 낼 테니까 꼭 와달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발을 내딛고 명함 한 장을 내밀어도 이렇듯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살 성품이나 사람이 아닌데 내 영역을 깨고 나와서 살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발을 내딛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가르치시려고 보금자리를 없애는 일을 하시는 하나님
     여러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적인 수단과 믿음의 발을 내딛어서 사는 삶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독수리가 나는 법을 터득한 것과 터득하지 못한 것의 차이입니다. 나는 법을 터득하지 못하면 하늘의 왕이라고 불리는 독수리가 무슨 의미와 힘이 있겠습니까? 하늘을 나는 새 중에 키위새가 있습니다.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만일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를 가졌다 하여도 날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나는 법을 그냥 터득한 것이 아니라 어미 새가 훈련하는 과정을 신명기 32장 11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신32:11)

     

     처음 독수리가 둥지를 만들 때 가시가 있는 거친 나무로 만들고 그 안에 부드러운 솜털로 채웁니다. 새끼가 날 수 있도록 성장하면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해서 그 솜털을 날려 더 이상 그 둥지가 편안한 자리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그곳에서 나오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어려움과 문제를 허락하신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담 없이 평안한 곳에 그 마음이 머물러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문제, 갈등, 어려움이 나타나는 이유, 하나님이 그 보금자리를 없애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믿음의 삶을 살게 하려고, 믿음의 날개를 펴게 하려고 그 보금자리를 없앱니다. 그 새끼 새가 그 둥지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어미 새는 어떻게 하든지 그 둥지에서 새끼를 끄집어내어 그 높은 곳에서 떨어뜨립니다. 날개 힘이 없기 때문에 밑으로 추락하지만 어미 새가 그 등을 받아 높은 곳에 올려놓고 다시 떨어트리고…, 그렇게 나는 법을 터득합니다. 여러분에게 모든 어려움, 갈등, 괴로움, 하나님이 내게 믿음을 가르치려고 주신 것입니다.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해서 이 부담스럽고 어려운 가운데로 집어넣습니다. 사건, 계기, 인간 관계,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신다는 것처럼 인생살이에서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일을 내게 한 사람을 원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날개 짓을 하게 하려고 허락하신 것입니다. 새끼 새가 날지 못하고 추락할 것을 알지만 몇 번 반복하면 나는 법을 터득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훈련을 시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배울 때까지 계속해서 어려움과 문제를 줍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을 해결한 다음에 신앙을 하려고 하는데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사는 법을 터득하지 못하면
     독수리가 나는 법을 터득하지 못해서 땅에서 살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다. 오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믿음으로 사는 법을 터득하지 못해서 형편과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믿음을 배우면 그 인생이 복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막연한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서 터득되어지면 ‘이렇게 하면 되구나’ 하고 명확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먼저 믿음을 가르치시는 하나님
     기타를 배우려면 먼저 기타를 튜닝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리 들어도 똑 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나중에 터득하고 보니까 음이 다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조율을 해서 코드를 잡고 치면 기타의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옵니다. 믿음의 세계를 어설프게 배우고 흉내를 내어도 하나님의 역사, 도우심,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조금 더 조율을 해야 합니다. 오늘 날 사람들의 생각이 게으르니까 포기하고 믿음으로 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과 똑같이 자기의 재능과 수단을 따라 사는데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 사람들은 내어 버려두지만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믿음을 가르치기 위해서 일이 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안 되도록 길을 막아 놓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을 믿음의 세계 안으로 몰아가시고 
     바다에나 강에 어부가 그물을 쳐 놓습니다. 고기가 그물에 잡히는 이유, 대부분의 그물들은 고기가 지나가는 길을 차단해서 한 쪽으로 몰려가도록 가이드 하는 그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한 곳에 모이도록 가두는 그물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길에도 그런 그물을 쳐 놓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런 그물이 없습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면 않으면 안 되도록 믿음의 세계 안으로 들어가라고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 그물을 벗어나서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의인은 없습니다. 안 되는데도 계속 고집을 피워서 망하는 길로 가든지, 하나님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믿음의 영역으로 가든지 이 둘 밖에 없습니다.

     

    공부를 믿음으로 한다는 것이 막연했지만
     처음 믿음으로 사는 것이 막막하고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믿음이 무엇인지,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습니다. 처음 조금 맛본 때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라고 하면 제 마음에 반발이 일어났습니다. ‘말도 안돼, 어떻게 믿음으로 한다는 말이야?’ ‘공부도 믿음으로 한다는 말인가?’ 그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안하고 있어도 믿음으로 하면 된다는 말인가?’ 믿음으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이나, 몇 몇 사람들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지’, 저 역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갈등, 공부를 해야 하느냐, 교회의 일을 하느냐, 집회 일정과 시험 일정이 꼭 맞아 떨어졌습니다. 공통적인 것이 있었는데 시험공부를 하면서 집회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집회 준비를 하면서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데,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형제들이 몇 없었기 때문에 전단지, 포스터, 현수막을 달아야 했기에 갈등을 하면서 한 주간을 보내었습니다. 시험공부도, 집회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집회이고 시험인데 일요일 저녁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니까 급성 맹장이라고 월요일 수술을 받으면서 집회도, 시험도 보지 못했습니다. ‘공부가 실력인지, 믿음인지, 저는 병원에 누워만 있었는데 중요한 시험을 너무 잘 보았습니다. 친구 리포트를 베껴서 제출을 했는데 A학점을 받았고 친구는 시험도 보았지만 B학점을 받았습니다. 밤새도록 죽어라 공부를 했어도 대학교 때 가장 점수를 잘 보았던 성적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수고하고 노력했을 때의 결과와 아무 것도 안하고 병원 침상에 누워 있을 때의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믿음으로 해?’ 그 부정적인 의문에 대한 대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도록 제 입을 막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 그 말을 마음에서 낼 수가 없었습니다. 비딱한 마음을 가지고 반대편에 서서 믿음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겨우 날개 짓을 해 본 것뿐입니다. 내가 스스로 날아야 겠다고 스스로 나설 수는 없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내게 마치 새끼 독수리를 훈련하시듯  
     시간이 지나 3학년이 되었습니다. 그 때는 제가 울산 교회에서 신앙을 했는데 동울산 교회가 개척이 되었습니다. 1년에 시험 4번을 보는데 기가 막히게 시험 기간과 집회 기간이 꼭 맞아 떨어졌습니다. 동울산 교회 집회를 참석하면서 버스에서 1시간씩 오고 가며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한 주간은 교양 과목 시험이었고 그 다음 주가 전공과목이었기 때문에 집회가 끝나면 공부에 집중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 수양회 김장을 해야 한다고, 지금까지 한 번도, 그 이후에도 없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주간 교회에 붙들려 무, 배추를 날랐습니다. 많은 김장을 하려면 남자의 힘이 꼭 필요합니다. 무, 배추를 날라야 하고, 뒤집어야 하고, 물도 빼야 하고…, 화요일 오후에 시험이 있었는데 점심을 일찍 먹고 시험을 보러 가려고 집에 와서 보니까 딱 한 시간 공부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과목은 자동제어라는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1시간 만에 보고 간 문제 속에 시험 과목 4문제 중 3문제가 나왔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무엇을 하려고 하면 그 말씀이 귀찮게 저를 따라 다니고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내게 마치 새끼 독수리를 훈련하듯이 저를 훈련하여 주었습니다.

     

    믿음을 배워서 살면 여호와께서 형통케 하시고
     이번 여름 방학 때 학생들이 집에 가지 못했습니다. 월드 캠프, 봉사, MT, 워크숍, 송도 문화 축제…, “야야 너는 방학 때 무엇이 바쁘다고 집에 오지 않냐?”, 이런 일들을 통해서 믿음을 배워 놓으면 평생 써 먹을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믿음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늘 형편의 소리를 하고, 사람들 탓하며 늘 불평합니다. 믿음을 배워 놓으면 내 생각을 거스르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서 우리로써 도달할 수 없는 축복과 은혜의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과 역사와 능력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내 재능, 능력, 조건과 상관이 없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형통케 하셨다는 말씀과 같습니다. 나로서는 안 될 일인데 하나님이 형통케 합니다. 그러나 믿음 없이 인간적인 방법을 쓰는 사람은 분명히 잘 될 것처럼 보여도 마치 사도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행선하였던 그 배가 처음에는 순풍에 돛단 듯이 보였지만 그 다음, 얼마 못되어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 “얼마 못되어”가 여러분의 인생에 찾아옵니다.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하고 행선하더니 얼마 못 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행27:13~14)

     

     믿음을 배우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에 허락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이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창39:2~3)

     

     예상치 못한 일,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합니다. 태풍은 먼 바다에서 일어나는데 이 광풍은 섬가운데서 전혀 예상치 못하게 일어납니다.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살지 못할 때 그렇습니다. 반면에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의 형통하심이 있고 나 만이 아닌 주변에서 하나님의 형통하게 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믿음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결국  
     제가 일들을 해 보면 교회 안의 일은 아무리 부담스럽고 가진 재능이 없고 할 줄 몰라도 그 발을 내딛고 나아가다 보면 하나님이 돕고 길을 열고 하나님이 형통케 하시는 것을 봅니다.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믿음의 발을 내딛고 나가면 하나님이 계속해서 형통케 하십니다. 나는 하는 일마다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지금 여러분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여러분의 인생에 “얼마 못 되어”라는 일을 줍니다. 이는 여러분이 믿음으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손을 들어야 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계속 끌고 가면 더 고통스럽고 더 꼬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 길을 계속 가면 하나님의 내어 버려두심이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세상에 짓밟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탕자가 되어서 다시 돌아오든지, 내어 버려둔 삶이 되든지, 믿음의 파선, 하나님께 내어버려진 사람들의 결과입니다. 믿음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 마음을 꺾지 못합니다. 형편만 거스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기 속에서 올라오는 생각조차도 거스르지 못합니다. 믿음을 배운 사람은 형편과 그 생각까지 거스르기 때문에 마음을 꺾고 돌이키기가 쉽습니다. 망해도, 마음을 꺾지 못합니다. 더 강팍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래서 결국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대적이 되고, 망하게 됩니다.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리스도인의 DNA 
     우리 몸에는 유전인자, DNA가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에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데 2중 나선 구조로 2미터가 넘는 끈이 담겨 있습니다. 유전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때는 불완전한 유전인자가 남겨 있지 않도록 스스로 자멸하는 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살아도 되고,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간음 중에 잡힌 여자도, 감옥에 있는 사람도, 십자가의 강도도, 어떤 위치에 있든 지간에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누가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까? 이도 모든 사람입니다. 어느 누구든지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어느 누구든지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지것 믿음으로 살지 않았어도, 내가 지금 믿음의 발을 내딛는다고 하나님이 도우시겠나? 아닙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가르쳐 주고 싶어 합니다.

     

    운동 신경이 전혀 없는 아내가 운전면허를 따는 것을 보면
     누가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습니까? 평소의 제 아내를 보면서 운전면허를 못 딸 것 같았습니다. 평소 제가 제 아내와 운전을 하고 다니면 저는 기사고 제 아내는 입으로 다 하는 여사장님입니다. 제 아내는 기계치라서 운전 조작을 하나도 할 줄 모릅니다. 한 번은 다른 차를 타고 오더니 “차 에어컨이 너무 시원하더라.” 하며 “당신 차 고장 난 것 아니야?” 물었습니다. 저는 제 아내를 잘 알기 때문에 차 실내 온도를 23.5도에 맞추어 놓았습니다. 그 단순한 사실 조차도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면허증을 딸 수 있게나 싶었는데 어찌 어찌해서 면허증을 따 왔습니다. 제 아내가 재주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학원 강사가 참 잘 가르쳤구나 싶었습니다. 한 번은 운전 연수를 받고 와서 풀이 죽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그 이유를 묻자 운전을 하다 돌발적인 상황을 만나 “엄마야!” 하면서 운전대 핸들을 손에서 놓았습니다. 운전 연수 기사가 되게 뭐라고 했답니다. 그럴 만 했습니다. 그런 아내가 서대문 교회에서 강남교회까지 차를 몰고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쨌든 재주가 용하다 싶습니다. 제 아내만큼 운동 신경이 둔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해 주시겠다는 소망을 가져야  
     믿음은 운전면허 따는 것 보다 싶습니다. 이 믿음의 세계는 내가 마음을 열고 말씀 하나 받아들이면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 원한다는 말이나, 모든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살기 원한다는 말은 같은 말입니다. 나 같은 사람이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해 주시겠다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진해에 있을 때 학생이었던 자매를 강남에서 만났습니다. 아버지가 마인드 강연 준비를 하는데 딸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내용이 막연하다고 싸웠는데 그러면 안 한다고 하는 아버지에게 마인드가 틀렸다고 했답니다. 그 자매의 아버지는 두 발을 다 쓰지 못하는 장애자입니다. 두 다리를 못 쓰는데도 운전을 잘 하고 다닙니다. 발이 없는 장애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양 손으로 다 할 수 있도록 현대 자동차에서 차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현대 자동차 만도 못하겠습니까?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다 준비 해 놓았습니다. 믿음의 발을 내딛지 않고 포기하고 있어서 그렇지 하나님은 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다 준비해 놓았습니다.

     

    내가 어떤 악하고 비열한 인간이라 할 찌라도
     얼마 전 사역자 금식 기도회를 하면서 목사님이 솔로몬 성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 마음에 성전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악하고 비열한 인간이라 할 찌라도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성막과 성전을 주었기 때문에 그 앞에 가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의 발을 내딛고 가면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에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그 형통케 하심을 여러분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분 주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믿음의 길이 아닌 여러분의 방법, 수단, 좋은 길을 좇아가면 사도행전 27장의 “얼마 못되어” 이런 문제, 저런 문제, 결국 배가 파선하듯이 여러분의 계획 한 일이 파선하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믿음의 길을 가고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이 형통케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 앞에 주저앉아 있으면 “얼마 못 되어”가 찾아 올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결코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어느 길을 가겠습니까? 하나님이 형통케 하셔서 생각지 못한 하나님의 형통하심이 임하는 것과 자꾸 하나님이 안 되게 하시는 것 중, 어느 길을 가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이 교회 안에서 믿음으로 함께 해 보면 계속해서 길이 열려지는 것을 봅니다. 10월 달에 인도에 가서 2주간 마인드 교육과 집회를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인도에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형통케 하셔서 계속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데 이는 사람으로 되는 세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형통케 하시는 것처럼 믿음의 길을 갈 때 하나님이 형통케 하시는 것을 봅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 이제 “믿음으로 살아야만 되는 것이구나!”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미 여러분은 거듭날 때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도 믿음으로 살기 원하고, 나 같은 사람도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다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오늘 믿음을 가지면 그 길로 인도를 하고 믿음의 발을 내딛으면 반드시 역사하고 돕고 축복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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