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이성옥 | 2014.11.05 18:47 | 조회 12878

    2014년 11월 2일 주일오전말씀
    말씀: 창21:8~21


    부담의 길 너머에 하나님이 준비한 손길


     어제는 중,고등부 경인지역본선 영어말하기대회가 있었습니다. 회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난 것을 봅니다. 공정한 심사와 좋은 상을 통해서 외부의 학생들이 많이 참석을 합니다. 상을 타게 되면 대학을 진학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외고 학생들이 많이 참여를 했습니다. 우리 교회 학생들의 실력과 차이가 날 정도로 월등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귀합니다. 대회에 나온 학생들에게 자체적으로라도 상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부담이 없는 곳으로, 또는 덜 부담되는 곳으로 마음이 흘러가며, 또한 자기를 세우는 곳으로 마음이 흘러갑니다. 중학생들, 고등학생들, 영어 말하기 대회가 아니면 언제 마인드 강연을 들을 수 있겠나 싶었는데, 외부에서 온 심사 위원들의 심사가 길어져서 마인드 강연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부담 없는 곳과 자기를 세우는 곳으로 향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곳과 자기를 낮추는 곳을 싫어합니다. 하나님의 참된 교회는 부담스러운 곳으로 인도해서 부담을 넘게 만듭니다. 그렇지 아니한 교회는 부담이 없는 곳으로 이끌어줍니다. 하나님의 참된 교회는 나를 낮추고 비우는 곳으로 인도하지만 거짓된 교회는 나를 높이고 채우는 곳으로 인도해 갑니다. 누구나 부담을 싫어하고 부담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 자기 마음을 따라 부담 없는 곳을 향하여 나가면 믿음도, 하나님의 역사와 도움도 경험하지 못합니다. 부담스러운 곳으로 가면 믿음도 배우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계속해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교회에 있으면서 교회가 가는 부분에 함께 하지 않으면 적당히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고 부담스러운 것을 피하면 제대로 된 신앙을 배울 수 없습니다. 이 신앙은 마치 라디오의 주파수처럼 주파수가 조금만 틀어져도 올바른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대충 배우고, 대충 하면 신앙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해야 합니다. 올바른 신앙을 배우지 못하면 비슷한 길로 가는 듯싶으나 정 반대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마다 부담스러운 일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의 소리가 아브라함에게 부담스럽게 들렸습니다. 편하고 복된 것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곳으로 인도하여 오늘도 아브라함에게 부담스러운 일을 시킵니다. 9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으라 하셨고 이를 아브라함이 근심하였습니다. 굳이 내어 쫓으라고 합니다. 부담스러운 곳으로 인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확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 그 말씀 자체에 그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들어 있습니다.

     

    기차는 앞에 기관차가 있고 뒤에 객차가 있어서 기관차가 객차를 끌고 갑니다. 기차는 유턴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열차의 앞뒤에 기관차가 붙어 있습니다. 객차에는 아무런 동력이 없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객차 하나하나에 동력 장치가 있어 동력을 내어서 갈 수 있는 기차가 있습니다. 보통 강원도 노선에 그러한 기차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이 일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근심치 말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율법이 아니기에 이 말씀 자체 안에 능력이 들어 있습니다. 내가 근심하지 않게 해 주겠다는 말씀과 동일한 말씀입니다. 참고, 각오하고 결심하라고 한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근심치 말라는 그 말씀 앞에 내가 근심하지 않으려고 하고 애를 씁니다. 이는 반드시 실패를 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에서 오직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근심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근심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자기가 근심하지 않으려는 쪽으로 가면 신앙이 실패하게 되어 있고 하나님이 근심치 아니해 주시겠구나 하는 믿음을 가질 때 신앙의 복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할 만큼 해 보았는데 안 되더라’는 그 마음, 신앙의 길을 잘못 간 사람의 입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아브라함에게 깊이 근심이 되어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을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단지 이를 믿으라고 합니다. 문제가 일어나면 주를 믿는 믿음의 세계보다 행위의 세계와 종 된 세계를 살아 왔기에 내가 하려고 합니다.

     

     어느 곳에 백작이 있었는데 신부를 얻고자 했습니다. 마음의 세계를 아는 백작이라서 자기 신붓감을 얻을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잘나고 뛰어난 사람 말고, 마음이 겸손한 여인을 아내로 삼고 싶었습니다. 잘나고, 뛰어나고, 아름다운 여자는 많은데 마음이 겸손한 여자가 없어서 노총각으로 살다가 자기 집 시녀 중에 한 명이 그 마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여인을 택해서 결혼을 합니다. 하녀로 있던 여자가 졸지에 백작 부인이 되어서 백작과 같이 식사를 하는데 자꾸 벌떡 벌떡 일어납니다. 시녀로써의 삶이 그 삶에 베여 있기에 필요한 것을 가져 왔습니다. 종 된 습성이 있어서 그러합니다. 종으로 살아 왔기에 구원을 받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주님과 함께 더불어 먹는 삶을 주었는데 우리는 자꾸 벌떡 벌떡 일어납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근심치 말라는 것은 또 다른 법이 아니고 하나님이 근심치 말라고 하니까 근심치 아니해주실 그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신앙이 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자기가 하려고 하니까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까지 도달하는 방법은 믿음입니다. 하려고 하면 도달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세계에 대해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을 수 없는데 어떻게 내어 쫓는 것을 보게 되면 신앙 속에서 오는 부담과 어려움을 어떻게 내가 넘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근심하지 않을 수 있는 약속, 12절의 말씀처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그로 인하여 한 민족을 이루리라는 약속을 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그 말씀이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어느 날 그 위의 말씀을 보니까 이 말씀이 더욱 겁이 났습니다. 31절,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는 형편이면 너무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 가운데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서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발견되어질 때 이 말씀은 정말 복된 말씀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 앞에 부담스럽고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기 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는 형편 앞에 다 망한 것은 나를 위해 살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의미, 형편이 어렵고 가난하고 궁핍함이 있다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해주겠다고 합니다.

     

     근간에 저희 교회 안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참 감사한 것이 이 말씀과 연관 지어‘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더해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난 겨울수양회부터 시작해서 100명을 두고 기도했고 여름에도 100명을 채우기 위해서는 길이 없었습니다. 안되겠다고 뒤로 물러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믿음의 발을 내딛고 나가면서 새로운 방법과 길을 찾아 나아갔습니다. 

     

     실버대학, 이번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갑니다. 새롭게 실버대학에 연결되어진 많은 분들이 갑니다. 새벽에 복음반을 하는데 그분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복음반이 있는 수학여행, 새로운 분들을 보니까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수양회에 참석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 이후에 저희와 연결이 되어서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있고 차례차례 복음을 전해 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주일학교에서도 여름캠프 뿐만 아니라 겨울캠프를 만들어서 어떡하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재미있게 해줄까, 그리고 수양회까지 연결되어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해줍니다. 부담스럽다고 피하여 지나가고 우리의 계산과 판단을 가지고 살면 편할지 모르지만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없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며 자기를 위해서 산 결과가 다 망한 위치에서 염려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였는데 하나님이 돕지 않으신다면, 여러분 하나님을 믿지 마십시오.

     

     내가 나를 위하는 것, 믿음 없이 나를 위한 삶의 결과.. 염려하고 망한 인생의 지경까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를 나오다가 교회를 떠나 세상에 나가 살다가 돌아온 청년들을 보면 다 망해 있는 것을 봅니다. 상담을 해보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이 말씀처럼 그 위치에 있는 것을 봅니다. 방세를 내지 못할 형편에 있었던 청년, 예배당에 들어와서 신앙 훈련 받고 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부담스럽고 어렵지만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보십시요. 하나님이 도우시는지 아니하지는지를 보십시오. 하나님은 한번도 내게 실망스럽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학생 때, 작정을 해야 하는데 학생이었기에 돈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일용직을 해서 작정 금액을 채웠고, 운전면허증을 따기 위해 수강료를 받았던 돈을 교회에 작정할 일이 있어 작정했습니다. 그 다음에 또 작정할 일이 있었는데 도저히 양심이 찔려 운전면허증 학원 수강료를 받아 낼 수 없었는데 결국 운전면허증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몇 년이 지나, 면허증을 따기 위해 한번도 연습을 하지 않고 필기를 거쳐 실기 시험을 봤습니다. 복음을 위해 필요했기에 제가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하나님이 면허증을 딸 수 있었습니다. 연습 없이 면허증을 따면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이야기 하시며 같이 면허 시험을 보셨던 형제님이 제가 면허증을 따는 것을 보며 교회 안에서 간증을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더해주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믿음으로 살 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 판단과 내 생각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해 주는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담스러운 곳으로 인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능력의 말씀에 답이 다 들어 있기 때문에 결코 말씀이 부담이 아닙니다. 문제와 답이 함께 있다면 그 문제는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과 하갈을 내어 쫓으라 했을 때, 부담스러운 일만 주는 것이 아니라 내어 쫓을 수 있도록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로 한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그 말씀 안에 답과 해결책이 있었습니다.

     

     창21:13-16. 떡과 물 한 가죽 부대 만을 주고 이스마엘과 하갈을 내어 쫓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예상을 했습니다.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는 광야에서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아브라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종이기에, 하나님의 참된 교회이기에 그렇습니다. 믿음의 세계를 모르는 사람들이 사랑이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 첩이고 서자인데, 한 살림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재산이 있는데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몰인정하게 떡과 물 한 가죽 부대 만을 주고 내어 쫓았습니다. 믿음이 있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주는 것 보다 안 주는 것이 어렵습니다. 믿음이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인간적으로 그를 위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하갈이 가지고 있는 물이 바닥이 나고 떡이 다 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아브라함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주면 하갈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많이 늦어집니다. 만일 약대에 한달 정도의 양식을 주었다면 한달 동안 하갈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약속이 임하는 기간, 금방 바닥이 나도록 하였고 금방 하갈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창21:17-18. 아브라함이 하갈을 위해주는 것과 하나님이 하갈을 위해 주는 것을 비교할 수 있습니까? 아브라함은 떡을, 물을 더 줄 수 있어도 하나님이 저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그 약속과 비교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손길이 더 크기에 자기의 손길을 절제하였습니다. 자기를 위해서, 하갈을 위해서, 이스마엘을 위한 손길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손길을 바랬습니다. 가죽 부대의 물이 바닥이 나고 양식이 바닥이 나서 하나님을 만나기 좋겠다는 그 마음을 따라 하나님의 손길에 기대를 두었습니다. 인간이 준비한 것이, 내 것이 바닥이 났을 때 하나님이 돌아 보셨고 그로 말미암아 복되어지는 세계가 있습니다.

     

     이 손길이 언제 여러분의 삶 속에 역사하십니까? 여러분이 지키려고 하는 것… 마치 아브라함이 준 떡과 물 한 가죽 부대와 같습니다. 이는 금방 바닥이 납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갖추어 놓아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복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이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해 주는 손길을 바랬고, 그 믿음으로 나아갈 때 주님이 더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여러분을 위하고, 인정해 주고, 도와주는 것과 하나님이 위해주는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까? 서운하고, 섭섭하고, 판단, 불신이 일어나는 그 마음은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지 못하고 인간의 굴레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든지 원망하고 불신할 수 있는 하갈, 하나님이 만났을 때, 하나님의 위로, 손길, 약속이 하갈의 원망을 잠재웠고 이스마엘 또한 그 원망이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서 두드리노니 문을 열면 내가 저로 들어가 먹고 저로 나와 함께 더불어 먹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경험하는 그 세계로 이끌기 위해서 더 부담스러운 길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중매쟁이가 신랑과 신부를 주선을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갈과 이스마엘을 이끌어 하나님을 만나도록 주선을 하였습니다. 버리는 것과 같고 내어 쫓는 것과 같이 보일찌라도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어느 누구도 해 줄 없는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갑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이끌 때, 어려움 없고 부담 없는 길이 아닌 부담스러운 길로 이끌어 갑니다. 왕 앞에 나아가라고 합니다. 왕 앞에 부름을 받지 못한 지가 30일인데 그래도 왕 앞에 나아가라고 합니다. 잠잠하고 있으면 너는 망한다고 합니다. 발을 내딛고 나아갔을 때, 에스더는 자기를 돕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마침 왕이 자기가 들어가는 문을 향하여 어전 문에 있었고,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조서를 보다가 모르드개의 공을 살펴본다든지, 그렇게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로다는 그 마음 앞에 나아갑니다.

     

     적당히 신앙을 하고, 적당히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렇지… 이 믿음으로 살아 보십시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인도하면서 에스더가 결코 망하지 않고 더 영광스럽고 복된 길로 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참된 교회고 이것이 참된 종인 것입니다. 역시 나오미가 룻을 이끌 때도 보아스의 발치 이불에 누우라고 합니다. 돌에 맞을 수도 있는 위치인데, 늘 부담을 향해 가게 만듭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우리교회를 가만히 보십시오. 우리 교회가 참된 교회인지 아닌지를 보십시오. 우리 앞에 계속해서 부담을 향해 가게 합니다. 믿음의 삶을 살게 하고 한계와 부담을 넘어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합니다.  지난 한 주간, 건지시는 하나님을 내 마음 속에 계속해서 일깨워 주셨는데, 피난처이시고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좋아합니다. 어려움이 와도 어려움을 막아줍니다. 우리에게 어려움, 환난, 고난도 다 막아주는 요새가 되어주는 하나님을 좋아하지만 건지시는 하나님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어려움, 고난 가운데 빠져야 건질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그 고난 가운데 자신을 건지시는 하나님을 고대했고 경험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고후1:8~10)

     

    우리가 배워야 할 신앙의 모습, 이 같이 큰 사망에서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살 소망까지 다 끊어진 형편 속에 들어갔을 때, 그 속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믿었기에 형편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피난처가 되시고,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 좁은 세계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지만 건지시는 하나님을 믿고 경험하게 되면 담대한 발걸음을 통해서 넓은 세계를 마음껏 활보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있습니까?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문제가 더 쌓여도 더 큰 고난에서 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요. 이같이 큰 사망에서 건지셨다고 간증할 수 있는 것은 이 같은 고난에 들어갔기에 그곳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또 건지시기를 바라는 그 마음은 또한 이러한 형편 속에 들어가기를 주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안전한 피난처와 요새 가운데 주셔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런 좁은 테두리 가운데서 살아갈 것입니까? 왕이 금홀을 내어 밀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왕 앞에 밀어 넣은 것은 건지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 그러면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을 피하여만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건지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어려워지고 문제가 일어나면 쉽게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을 합니다. 그 믿음이 있으면 어려운 속에서, 큰 환란과 지경 가운데 나를 건지셨다고 간증하시겠다는 믿음의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이 여러분의 마음에 있을 때, 아브라함, 모르드개, 나오미가 그 길로 인도했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이 참된 교회와 종의 모습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려면 부담이 있고 힘들지만 건지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모든 것을 더해주시는 그 믿음을 따라 발을 내딛어 보십시오.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이와 같습니다. 사자 굴에 안 들어갈 수 있도록 막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사자 굴에서도 건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어떠한 환란과 어려움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갈과 이스마엘이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하나님을 만나지 않으면 안 되는 길로 아브라함이 그들을 이끌었을 때 큰 민족을 이루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내 인생을 복되게 하고 나를 지키는 것 말고,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예비해 놓으신 손길이 있는데 이것이 나를 복되게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이 하갈을 내어 쫓으면서 이것이 진정한 아브라함의 사랑이었습니다. 제 앞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 그 마음에 부담스러운 길로 가라고 할까 봐 나오지 못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을 복되게 하는 길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하십니다. 마음을 쏟아서 신앙의 길을 배워 보십시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방법과 계산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야속, 여러분에게 이미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시지 않았습니까? 믿음의 발을 내딛어 보십시오. 새로운 길이 열려집니다. 물질, 시간, 마음을 쏟아야 할 어떤 부분이든지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늘 부담스러운 길로 인도하며 그 속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 하십니다.

    수정 답변 삭제 목록
    212개(7/11페이지)
    경인지역 말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2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2/21) 이성옥 2014.12.23 11564
    91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2/14) 이성옥 2014.12.15 11250
    90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2/7) 이성옥 2014.12.10 12301
    89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1/30) 이성옥 2014.11.30 12076
    88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1/23) 이성옥 2014.11.24 12713
    87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1/09) 이성옥 2014.11.14 13207
    >>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1/02) 이성옥 2014.11.05 12879
    85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0/26) 이성옥 2014.10.28 13065
    84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0/19) 이성옥 2014.10.22 12816
    83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0/12) 이성옥 2014.10.13 13842
    82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10/5) 이성옥 2014.10.05 13534
    81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09/28) 이성옥 2014.10.02 13562
    80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9/21) 이성옥 2014.09.23 13097
    79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9/14) 이성옥 2014.09.15 13209
    78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9/7) 이성옥 2014.09.08 13594
    77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8/31) 이성옥 2014.08.31 13480
    76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8/24) 이성옥 2014.08.25 12972
    75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8/17) 이성옥 2014.08.17 13309
    74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8/10) 이성옥 2014.08.10 14045
    73 [인천교회]김재홍 목사 주일말씀(2014/8/3) 이성옥 2014.08.06 12433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