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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옥 | 2014.04.09 21:58 | 조회 14572

    201446일 주일오전말씀

    말씀: 왕하5:1-7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은 작은 계집아이의 소리

     

    4월에 필리핀 교사 120명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한국에 열흘 가량 마인드교육을 받으러 오기로 했습니다. 그분들을 위해 홍콩에 마인드교육을 하러 가기 전 필리핀에 들렸습니다.

    2년 전에 박목사님이 수양회 때 마인드 교육을 하게!” 하셨는데, 그 말씀이 놀랍게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인드 교육이 공산권 국가만이 아닌 대부분 천주교를 믿는 필리핀 사람들에게도 말씀이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카톨릭 나라에 복음을 위한 도구로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개신교는 가난한 자들의 교회라고 무시를 받고 있습니다. 개신교에서 세미나를 하고 집회를 한다고 하면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마인드 강연을 한다고 교사를 모았습니다. 소비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필리핀 사람들인데, 마인드 교육과 복음을 통해서 현직 교사들이 4000명가량 말씀을 들었고, 그 중에 120명이 한국에 와서 마인드교육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달 월급이 30만원에 불과한 그들이 비행기 삯과 교육 참가비를 자비를 들여서 옵니다. 카톨릭 나라에도 마인드 교육이 복음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남미 카톨릭 나라에도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소망스럽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엥글레스, 2의 도시가 있습니다. 홍콩 일정 때문에 박양수목사를 남겨 두고왔는데 그 지역의 교육감이 학교 교장들과 교사들에게 많은 시간을 내주어 마인드교육을 부탁하였습니다. 우리의 행사가 아닌 그 지역의 행사에서 새로운 길을 여셔서 힘 있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또 다른 5000명의 교사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부탁 받아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마인드 교육이 복음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는데, 하나님은 카톨릭 국가인 나라에, 공산 국가인 나라에 복음을 전하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에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서 옆방을 빌려 스크린을 설치해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조용주 선교사님이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있은 지 9개월이 되었습니다. 운남성에서 복음을 전하다 자유롭게 멍나라는 미얀마 국경의 마을에 학교를 운영하면서 공연과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공안에 잡혀 사건의 파장이 커져 불법 밀입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가적인 법으로 보았을 때, 중범죄가 되어 이번달 말에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야곱을 해할 사술이 없다면 우리에게 저주가 없고 복 받을 수밖에 없구나라는 마음이 선교사님 사모님의 마음에 전달되어 어려운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간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선교사님, 채승목 목사님이 공안에게 잡혔다는 이야기를 이광보 목사님을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것이 사실이 아닙니다. 추방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현지 자매들과 모친들이 공안을 둘러 싸았다. 그 혼란을 틈타 선교사님이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통역을 하였던 형제, 대성통곡을 하면서 이 전 선교사님이 추방 되어진 사실을 보며 그 때 장년 형제님이 50명이 있었는데 왜 막지 못하였는가에 대해 안타까워 했습니다.

     

    중국 형제자매들의 간절함, 감옥에서 재판도 못 받고 갇혀 있는 상황이 중국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새롭게 모으고 있습니다. 선교사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그 분들의 삶에 복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야곱을 해할 사술이 없다는 그 마음을 복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몇 몇 군데가 아닌 모두가 성경 공부를 해야 되는 마음을 받아 함께 했을 때 우리가 너무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가정 성경세미나를 하자는 마음을 따라 어제까지 90군데가 넘는 곳에서 할 수 있었고, 열매 맺는 삶 보다 전도할 수 있는 삶이 너무 복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역장, 구역장이 강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청년, 부인 자매들이 이 일에 참여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재작년, “마인드 교육을 하게!”하는 작음 음성을 따라 한 발, 한 발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은 너무나 크게 일하고 계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일벌과 여왕벌, 똑 같은 애벌레로 태어나서 로얄제리를 계속해서 먹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일어납니다. 우리 생각을 먹고 사느냐,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먹고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너무나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경 공부를 합시다. 칸타타 때 후원을 받읍시다. 가정 성경세미나를 합시다.’ 하는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으면 우리 자신의 모습과 상관없이 여왕벌과 같은 생명을 낳는 자로 하나님은 만들어 가십니다. 계집아이는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았기 때문에 작은 계집아이를 통해서 나아만 장군에게, 왕들에게, 나라를 구하는 위치로 하나님은 만들어 가셨습니다. 이 계집아이는 꿈도, 소망도, 가족도 하루아침에 아람 군대에 의해서 다 짓밟혀 버렸습니다. 나아만의 아내에게 노예로 끌려온 삶, 작은 계집아이의 마음에 나아만 때문에 내 인생이 비참하게 되었고 망하게 되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마음의 한이 된 원수 나아만에 대해 좋지 않은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 민족을 짓밟은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이 걸리니까 죽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당연한데, 복음을 전해주라는 음성이 마음에 들어 왔습니다. 불치병, 문둥병을 고칠 수 없지만 사마리아의 선지자 앞에 가면 나을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이 복음,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자기의 생각과 판단을 버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인간이 가지는 가장 무서운 마음은 자기를 믿는 마음인 것입니다. 작은 계집 아이가 옳은 마음을 가지고 보았을 때는 나아만 장군이 천벌을 받고, 하나님에게 저주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 여길 것입니다. 자기 마음에 드는 마음을 버리고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애벌레가 로얄제리를 먹고 여왕벌이 되듯이 작은 계집아이의 마음이 변하였습니다.

     

    작은 계집아이, 나아만 장군, 아람 왕, 이스라엘 왕, 사마리아의 선지자가 열왕기하 5장에 나옵니다. 하나님 앞에 크고 존귀한 자는 자기 생각을 버립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받은 작은 계집아이가 그러했습니다. 자기 생각, 자기 판단, 자기 마음을 믿지 아니하고 버렸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왕하5:7)

     

    이스라엘 왕은 자기 마음에 들어지는 소리를 먹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일벌 밖에 안 됩니다. 아무런 생명을 낳을 수 없는 자인 것입니다. 결국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살다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초라하고 비참한 모습의 계집아이가 가장 존귀하고 가장 위대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아둥바둥 살다가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이지만, 아무리 우리가 보잘 것 없는 자일지라도,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아 들였을 때 그는 가장 위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으로, 내 위치로 우리 인생을 만족하며 살아 갈 것인가? 누가 그 인생을 가장 복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가? 행복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면 불행한 사람입니다. 왕이라도 무슨 소용이 있는가? 자기 속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먹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자기 생각에 맞지 아니한 시비의 소리, 전쟁의 소리로 듣고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 또한 사마리아 선지자 앞에서 조차, 자기 생각을 믿음으로 분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 모습이 어떠하든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작은 계집 아이처럼, 내 속에서 올라오는 마음을 버리고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아들일 때, 나아만 장군과 이스라엘 왕 보다도 더 크고 존귀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을 가치 있게, 복되게 만들려고 애쓰는 것 보다,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자기 속에서 올라오는 마음, 타당하고 옳은 마음이지만 생명의 역사를 가로 막습니다. 작은 계집아이의 소리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필리핀 공항에서 만난 부부가 있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어져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부부는 카톨릭을 믿지 않고 개신교를 믿는다고 하셔서 스마트 폰을 꺼내어 서툰 영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려 가며, 성경 구절을 찾아 가며 마음의 장벽을 깨뜨려 주고 싶었습니다. 필리핀 교회를 통해 신앙서적을 전달해 주고 싶어 주소를 받아 적어두었습니다. 카톨릭 나라에서 개신교를, 영어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내 마음의 생각이었지만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아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잘 전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받아 발을 내딛는 것이다.

     

    2:5-6. 안개로 젖어 있는 땅, 아무런 식물이 날 수 없었습니다. 이 땅, 우리 육신을 나타내며, 안개는 내 생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무런 생명의 역사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55:6-9. 이 말씀은 우리 속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버리고 주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는 이야기를 합니다. 55: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서 이 땅을 적셨을 때, 싹이 나게 하고 열매를 줍니다.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고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줍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55:11)

     

    위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으면 주의 말씀이 절대로 헛되이 돌아가지 아니하고 주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한 그 일에 형통을 이루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가정 성경세미나를 하는 것처럼 보여도 이 일이 주의 뜻이기에 누가 강사가 된다 하여도 주의 기쁨과 주의 뜻이 이 일을 형통하게 만드십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생각에 젖어 뒤로 물러나야 할 것이 아닙니다. 누가 서서 말씀을 전하여도 이 일을 우리가 잘하고 이루어야 할 일이 아니라 나를 보내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의 힘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나아만의 성격으로는 선지자의 말을 듣는 사람이 아닙니다. 분을 품고 돌아온 나아만 장군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이 작은 계집 아이에게로 돌아오지 않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이 형통케 하시는 힘이 나아만의 마음을 바꾸어 그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복되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주의 뜻이며 주의 말씀에 능력이 있어 이 역사가 함께 따라온 결과였습니다. 형통케 하는 손길, 우리는 이를 믿어야 합니다. 안 되는 쪽으로, 문제가 되는 쪽으로 내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을 믿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계집아이의 위대한 일, 이렇게 놀라운 역사를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 넓은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여기 있는 모두가 말씀을 전하게 되면 하나님의 형통하심이 힘 있게 증거 되며 역사되어 나타납니다. 주의 마음이 일을 하고, 내 입에서 나온 그 말이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그 일을 이루어 가시며 그 일을 함께 경험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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